ⓒ |
수령이 약 300년이라고 알려진 신전리 이팝나무는 지난 2011년 밑동이 썩어 천연기념물 관리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으며 현재까지 구멍이 난 채 있다.
신전 마을주민인 윤명자(68) 씨는 “이팝나무 꽃이 활짝 피는 것을 보고 그해 농사가 풍년인지 아닌지 점쳐보는데 올해는 다른 나무가 다 꽃을 피워도 이 나무만 꽃을 피우지 않는다”며 “마을의 상징이자 양산의 상징인 이 나무마저 석계리 이팝나무처럼 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양산시는 “영양제를 투입하는 등 고사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나무가 노쇠해 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고사를 막을 수 있을진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전리 이팝나무는 1971년 9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1981년 6월 양산시목으로, 2010년에는 이팝나무 당산제가 마을 동제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