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세월호 참사 애도의 마음 담아 정성을 보탭니다”..
사람

“세월호 참사 애도의 마음 담아 정성을 보탭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4/05/13 09:31 수정 2014.05.13 10:34
영산대 외국인 유학생, 동면 혜원사 성금 기탁





↑↑ 영산대 외국인 유학생과 교직원들은 세월호 침몰 참사 유족을 위해 모은 성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게 힘이 되고 싶어요”

‘세월호 참사’로 대한민국이 가슴 아파하고 있다. 나라 곳곳에서 노란리본을 달고, 희망의 끈을 부여잡고 있다.

양산에서도 이런 국가 참사에 함께 동참해 곳곳에서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는 지난 8일 외국인 유학생과 교직원이 마음을 담아 모금한 880여만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2일부터 5월 1일까지 자체 모금 활동으로 이번 성금을 조성했다.

인도네시아 유학생 치치(국제무역학과4) 씨는 “한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유학생으로서, 이번 세월호 참사에 많은 희생이 있어 가슴이 아팠고 안타까웠다”며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학생들과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적은 금액이지만,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7일에는 동면에 있는 혜원사(주지 지현 스님)에서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해 세월호 침몰사고로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와 가족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현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지현 스님은 “희생자를 마음깊이 애도하고 작은 보탬이지만 세월호 피해자가 아픔을 딛고 일어서길 간절히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세월호 침몰사고 성금은 지난달 23일부터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용계좌(농협 289-01-006262, 사회복지공동모금회경남)를 통해 모금 중이다.



모금된 성금은 피해자 구호활동에 우선 지원하고, 구호활동 지원 후 잔액이 발생할 경우 피해자 가족을 위한 지원에 사용된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