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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는 상북면 소토리에 있는 효충사(경남도 기념물 제90호)를 새롭게 정비해 효충역사공원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효충사는 신라 충신 박제상과 그의 아들 백결을 모신 사당으로, 효충역사공원으로 조성해 청소년 충효교육과 시민 정서함양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2010년 9월 기본계획수립과 함께 사업에 착수한 효충역사공원 조성은 오는 10월 완공 예정이다.
양산시는 30억5천만원을 투입해 9천855㎡ 부지에 박제상이 세운 것으로 전해지는 정자인 징심헌(澄心軒)을 건립하고, 관리동인 고직사(庫直舍)를 비롯해 화장실, 주차장 등의 시설을 마련한다.
또 통일신라 말기 학자이자 문장가였던 최치원이 머물며 시를 읊었던 곳인 원동면 화제리 산72-4 일원 임경대 유적지 복원정비계획을 마련해 지난해 4월 착공했다.
사업은 오는 6월 1차 준공 예정으로, 낙동강의 빼어난 절경이 보이는 곳에 전통정자 형식으로 ‘임경대’가 건립되고 정자와 연결되는 800m 길이 산책로와 최치원 시비가 세워진다.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설치된다. 2차 사업은 임경대와 인근 용화사, 황산베랑길을 연결하는 산책로와 데크를 설치하는 것으로 내년 준공 예정이다.
양산시는 “지역의 다양한 정신문화 선양사업을 통해 시민 향토애 함양과 지역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시민화합과 지역발전을 유도하고 양산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