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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원동중 야구부는 2010년 폐교 위기에 놓였던 원동중이 ‘야구특정화학교’로 지정된 후 새로운 기회를 얻은 이야기로 시작한다.
감독 선임부터 선수 선발, 훈련 모습 등 꼴찌로 불렸던 원동중 야구부가 전국 최고 자리에 오르기까지를 담고 있다. 3년간 아이들이 흘린 피땀 어린 노력과 야구부를 만들고 지켜가는 원동면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는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소설은 김형주 작가의 발랄하고 감성적인 문체에 생생한 현장 취재와 인터뷰까지 있어 사실감을 더한다. 시골학교가 폐교 위기에 처한 현실을 대처하는 방법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구성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김형주 작가는 “창단 3년 만에 전국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고 ‘꼴찌 신화’를 만든 원동중 야구부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자 했다”며 “운동장에 어지럽게 나 있는 발자국과 흰색인지 진회색인지 구분할 수 없는 베이스, 숱한 배팅으로 군데군데 늘어진 야구망을 보며 고된 훈련과정을 떠올렸다. 이 책을 읽는 이도 어떤 상황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는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