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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울산시 울주군 이손요양병원에는 맑은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다. 하늘소리앙상블(단장 구미란, 음악감독 최성길)이 어르신을 위해 특별한 공연을 준비한 것.
이날 공연은 하늘소리앙상블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병원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의 쾌유를 위해 준비한 공연이다.
이날 공연을 본 한 어르신은 “천사 같은 목소리로 우리를 위해 노래하는 모습이 손주의 재롱을 보는 것 같아 더 사랑스럽다”며 즐거워했다.
최성길 음악감독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곳을 찾아 아이들과 자선 공연을 하는데 공연을 보며 함박웃음 지으시는 어르신 모습을 보면 뿌듯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자주 뵙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음악은 나눌 때 더 큰 행복을 가지고 오기 때문에 앞으로도 행복을 나누기 위한 공연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늘소리앙상블은 2008년 창단한 봉사단체로 어린이 단원의 노래와 연주로 지역 곳곳에서 무료 자선 공연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