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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여고 벽화반과 강서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안철영)는 지난달 10일부터 교동 벽화마을 만들기 사업을 본격 진행하기 시작했다.
이번 벽화마을 사업은 지난해 7월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국계 벽화마을’ 조성 사업의 연장선으로 교동슈퍼부터 약 100m 거리를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벽화거리로 만들 예정이다.
양산여고 벽화부의 재능기부와 강서동주민자치위원회의 재료비 지원으로 이뤄지는 이번 사업은 학생들의 중간고사가 끝난 지난달 10일부터 진행됐다.
학생들은 주로 CA시간과 주말, 공휴일을 이용해 벽화를 그리고 있다. 현충일이었던 지난 6일에도 학생과 지도교사 등 10명이 벽화 그리기에 나섰다.
이대현 교사는 “올해는 교동마을 위주로 벽화를 그릴 것이고 학생들의 기말고사가 끝나는 6월 중순부터 여름방학 기간을 최대한 활용해 10월에는 벽화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교동마을이 더 활기차고 밝은 동네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김다영(양산여고2) 학생은 “날이 더워서 힘들기도 한데 지나가는 어르신들이 잘한다, 예쁘다고 칭찬해주시니 기분이 좋다”며 “시험기간이라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지만 여름방학 때 열심히 해 통영 동피랑마을을 뛰어넘는 벽화마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