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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전과 대광명전은 경상남도유형문화재 제203호와 제94호였으나 이번에 보물로 승격됐다.
영산전은 통도사 하로전(下爐殿) 중심 건물로 남향에 자리 잡고 있으며, 영산전 전면 좌우에는 극락전과 약사전이 놓여 있다.
건축문화재분과위원회는 “영산전은 건축물 용도에 따른 불단 배치와 벽화를 구성하기 위한 벽면구성, 반자의 구성 등에서 특징적”이라며 “상부가구와 공포(전통 목조건축에서 처마 끝의 하중을 받치기 위해 기둥머리 같은 데 짜맞춰 댄 나무 부재) 형식 또한 18세기 초 불전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어 불교 건축사와 회화사 연구에 귀중한 학술적ㆍ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므로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대광명전은 통도사 내 중로전(中爐殿) 중심 불전으로, 대웅전 서북쪽에 자리 잡고 있다. 대광명전은 부재 치목(집을 짓기위해 나무를 다듬어 부재를 만드는 일련의 과정) 조각 수법이 우수한 불전으로 평면구성과 공포형식, 창호 등에서도 18세기 중반 시기의 다포계 불전의 건축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건축문화재분과위원회는 “조선후기 불전 단청의 특색을 연구하는 자료로서의 가치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