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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청소년의 달 기념 유공자 포상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정 지도사는 청소년 건전 육성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청소년 참여 권리 증진과 우수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가 청소년 정책 사업의 선도적 역할에 이바지하는 등 청소년을 위해 그동안 펼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아직 한 일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큰 상을 받게 돼 부끄럽죠. 뛰어난 것을 하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 저보다 더 노력하는 다른 지도사들도 많은데 제가 큰 상을 받게 돼 책임감이 많이 따르네요”
2003년부터 청소년문화의집을 지키고 있는 그는 대학 졸업 후 1994년부터 지금까지 청소년을 지도하며 함께 동고동락해왔다. 20년간 청소년과 함께해온 그의 청소년 사랑은 남다를 뿐만 아니라 사뭇 진지하다.
“청소년 문화를 하위문화로 치부하는 일부 어른들이 있죠. 청소년 문화가 뛰어나고 이슈화되는 만큼 어른이 관심을 둔다면 아이들이 더욱더 자기 문화에서 욕구를 다양하게 표출할 수 있을 겁니다. 이것이 제가 이 일을 하는 이유고요”
20여년 간 청소년과 함께해온 정 지도사는 앞으로도 청소년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진로 문제를 상의하러 오는 청소년을 밀어주고 그를 보며 청소년지도사를 꿈꾸는 아이들을 끌어주는 정 지도사는 오늘도 청소년과 손잡고 이들을 위한 길을 천천히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