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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꽃을 피워내는 이팝나무처럼 오래오래 아름다운 시를 쓰고자 하는 마음으로 모임 이름까지 ‘이팝시 동인’이라고 지은 이들은 양산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여류시인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세 번째 시집 ‘따뜻한 간격’에는 이팝시 동인 회원 신작을 포함해 정진규, 김영탁 시인의 초대시 등 50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특히 이번 시집에서는 ‘양산의 초대시인’이라는 코너를 만들어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보안 시인의 ‘등대’를 실었다.
이팝시 동인들은 “이번 시집에는 지역 문학 발전을 위해 ‘양산의 초대시인’이란 새 코너를 만들었는데 앞으로 같은 양산에서 활동하는 혹은 양산이 배출한 시인을 찾아 이들의 시를 소개할 생각”이라며 “저희 동인지로 독자와 시인의 간격이 좁혀졌으면 하는 바람이며 이팝꽃이 피고지고 하는 동안 점점 성숙해가는 동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출판 소감을 말했다.
한편, 2009년 창단한 ‘이팝시 동인’은 2010년 ‘열린시학’에서 신인상을 받으면서 등단한 김광도 시인을 비롯해 2011년 ‘고래와 문학’으로 등단한 김민교, 2006년 ‘시조와 비평’ 신인상 김민성, 2010년 ‘오늘의 동시문학’으로 등단한 김이경미, 2012년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당선한 성명남, 2006년 ‘열린시학’ 신인상 정경남, 2012년 ‘열린시학’으로 등단한 김하경 시인까지 지역을 대표하는 여성 문인들이 아름다운 시를 쓰자는 뜻을 모아 결성한 모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