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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올해 삽량문화축전 핵심은 ‘삽량테마파크’..
문화

올해 삽량문화축전 핵심은 ‘삽량테마파크’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4/07/22 09:11 수정 2014.07.22 09:37
10월 3~5일 사흘간… “삽량 시대 주제로 역사문화축전 도약할 것”

삽량축전추진위원회, 정기총회 열고 일정ㆍ예산ㆍ기본계획 등 승인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양산천 일대에서 열리는 ‘2014 삽량문화축전’은 과거 양산지역 최고 번성기인 삽량 시대를 재조명한다.

지난 17일 열린 삽량문화축전추진위원 정기총회에서는 올해 삽량문화축전 주제를 ‘삽량 시대’로 하고 축전을 통해 역사교육 효과까지 얻도록 하는 삽량문화축전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삽량문화축전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에 따르면 올해 축전은 양산의 찬란한 역사 시기인 삽량 시대를 테마파크 형식으로 풀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세 가지 주제로 양산 역사를 풀어냈다면 올해는 ‘웰컴 투 삽량’이라는 큰 프로그램 속에 삽량주와 관련된 모든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웰컴 투 삽량’에서는 삽량성 체험, 성벽 쌓기, 삽량주 장터, 토기체험 등 지난 축전에서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여기에 박제상의 이야기를 극으로 만든 ‘돌아온 박제상’, 삽량주 역사체험, 고분군 유물 발굴 체험 등 삽량주 이야기와 체험이 가미될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만들어진 삼장수 뮤지컬과 삼장수 기상춤은 축전을 찾는 시민을 위한 신명나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장수 기상춤은 지난 3월부터 한 달 간 삼장수 기상춤 음악에 쓰일 가사를 공모했으며 당선된 박재식(창원시 진해구) 씨의 ‘삽량의 세 영웅’을 활용해 음악을 만들었다. 추진위는 음악과 가사에 맞는 새로운 안무까지 준비해 삼장수 기상춤이 양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역사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 외에 젊음과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웅상 거리댄스팀 향연을 준비해 웅상지역 주민의 참여를 이끌 예정이며 거리 퍼포먼스, 야외 놀이터, 사운드 피크닉 등도 준비됐다.

이밖에 양산시립박물관, 통도사와 연계하는 문화유산협력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축전 기간 볼거리를 더하기 위해 양산천 코스모스 향연도 준비돼 있다. 양산과 자매 도시인 진도의 진돗개 체험, 2014 한복페스티벌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추가됐다.  

한편 지난해 행사장 귀퉁이에 위치해 논란이 됐던 ‘향토음식점’ 부스가 올해도 같은 자리에 위치하게 됐다.
 
추진위원장인 나동연 시장은 “지난해 향토음식점이 노점상에게 손님을 뺏기며 문제가 됐었는데 올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향토음식점과 특설무대 사이에 비어있는 공간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설무대와 향토음식점 사이 비어있는 공간에 노점상이 들어올 수 있게 해 각설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행사장 밖으로 관람객이 이탈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진위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올해 축전 일정과 함께 예산 7억8천900만원을 승인ㆍ의결했으며 축전 기본계획안은 추가 의견을 수렴해 확정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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