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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오케스트라 음악으로 신나는 여름밤..
문화

오케스트라 음악으로 신나는 여름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4/07/22 10:15 수정 2014.07.22 10:18
프로코피에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 ‘성황’




우크라이나 프로코피에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지휘 김영근)가 음악의 열기로 양산시민을 달아오르게 했다.

지난 15일 양산문화원 공연장에서 한국국제예술교류협의회가 주최하고 본사가 주관한 ‘프로코피에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무료공연’이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시민과 학생 등 400여명의 관객이 찾으며 성황을 이뤘다.

공연을 펼친 우크라이나 프로코피에프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80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유럽 유명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일본 등에서 연간 50여 차례 이상 공연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악단이다.

이번 공연은 딱딱한 오케스트라 공연이 아니었다. 공연장을 찾은 학생 관객을 위해 김영근 지휘자는 오케스트라를 구성하고 있는 각 악기의 음색과 특징을 설명하며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생생한 음악 강의를 펼쳤다.
 
뿐만 아니라 공연 후반에는 관객을 무대 위로 불러 직접 오케스트라를 지휘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아리랑’이 울려 퍼질 때는 모든 관객이 일어나 손뼉을 치며 하나가 됐다.

특히 우크라이나 미녀 삼총사라고 불리는 소프라노 아미르카니안 카리나, 피아니스트 알리나 세브체코, 바이올리니스트 알라마브첸코 등의 출연은 관객의 귀와 눈을 사로잡았다.

김영근 지휘자는 “이렇게 많은 관객이 우리를 환영해 줄 거라고 솔직히 예상하지 못했는데 양산시민의 문화 수준이 정말 높은 것 같아 공연하는 우리가 영광”이라고 말했다.

제자들과 함께 이날 공연장을 찾은 김원기(양산여중) 교사는 “솔직히 양산에서 이런 공연을 보기 쉽지 않은데 이런 기회가 있어 아이들과 다 같이 공연을 보게 됐다”며 “정말 훌륭한 공연이었고 아이들에게도 오늘 공연이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 소프라노 아미르카니안 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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