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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렬공 박제상 공의 넋을 전통 서화 예술로 계승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는 관설당전국서예대전 영예의 대상은 오장진(59, 물금읍, 사진) 씨에게 돌아갔다.
양산문화원 관설당전국서예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최양두)가 주최하는 제13회 관설당전국서예대전 수상작이 지난 22일 가려졌다.
전국에서 출품된 470점 작품 가운데 행초서 부분 오장진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을 받은 오 씨는 물금읍에 있는 보각사 스님으로 30년간 붓글씨로 수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씨는 “그동안 수행하기 위해 혼자 서예를 익히고 글을 써왔다. 우연한 기회에 출품하게 됐고 제 글씨가 대중에게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수련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성근 심사위원장은 “대상을 받은 오장진 씨의 작품은 한 획마다 굳센 힘이 느껴지는 훌륭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이어 배 심사위원장은 “해가 갈수록 출품작이 늘고 있으며 그만큼 작품 수준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대회이기 때문에 경쟁을 피할 수 없어 아쉬움이 많다. 수상을 한 분이든 그렇지 못한 분이든 앞으로도 정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서예대전은 일반부, 학생부 모두 해가 갈수록 참가자 작품이 양적ㆍ질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갈수록 우수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양두 운영위원장은 “늘어나는 출품작 수만큼 관설당 박제상 공을 널리 알리는 것 같아 기쁘다”며 “서예대전에 참가하는 모든 분이 수상 자격이 있을 정도로 훌륭한 분들이기 때문에 더 많은 이들이 영예를 안을 수 있도록 서예대전 운영에서도 다양한 고민을 해 관설당전국서예대전이 양산을 알리는 것에서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예대전은 일반부 450점, 학생부 20점 등 모두 470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번 서예대전 수상작은 삽량문화축전이 열리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양산실내체육관에 전시하며 시상식은 10월 5일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관설당전국서예대전은 지난 2 002년을 시작으로 해마다 열리고 있다. 박제상 공의 호인 관설당(觀雪堂)을 따 ‘관설당전국서예대전’이라 이름 지었으며 박제상 공의 충효 사상을 계승하고 서화 예술분야의 신진작가를 발굴해 창작활동을 높이하자는 취지로 열리고 있다.
다음은 수상 결과.
일반부
▶대상 향목 오장진(행초서)
▶최우수 윤초 허수희(한글)
▶우수 해담 정헌두(해서), 소운 오선희(예서), 정담 박정숙(전서), 금초 구자만(예서), 아림 표애란(사군자)
▶오체상 청묵 김현무
▶삼체상 남정 권구천, 청허 김명훈, 연용 김인선, 우당 성순희, 진서 안다출, 후산 이성기, 초강 하무언, 석포 하태옥
▶행초서 부문 특선 강복득, 김명숙, 김순례, 김정자, 김정준, 김진구, 나도연, 노문호, 류효관, 박봉숙, 박선현, 박정웅, 박정자, 서차랑, 오재술, 유광렬, 이돈하, 이동규, 이미애, 이상재, 이우재, 이정순, 임만택, 정완보, 주홍식, 지성택, 진영식, 최기영, 최원엽, 허순자
▶해서 부문 특선 권경미, 김성욱, 김수남, 김장수, 김현숙, 양덕봉, 이맹남, 이민중, 이복필, 이성백, 이인표, 이종석, 이준석, 장동천, 정윤자, 정현숙, 주옥순
▶전서 부문 특선 김형길, 도기란, 안치학, 이수길, 황혜숙
▶예서 부문 특선 강동균, 강수인, 김희자, 이근배, 이상길, 이태석, 정연은
▶한글 부문 특선 강영옥, 권명숙, 김금애, 신덕복, 이경옥
▶사군자ㆍ문인화 부문 특선 강명숙, 김용규, 문경옥, 문복현, 신영숙, 신충길, 이규, 이보희, 이복선, 이태재, 정서현, 정춘희, 최정희
학생부
▶최우수 신사홍(경기 능곡고3)
▶우수 정혜민(양산여고2)
▶장려 명성효, 박우혁, 신종하, 신창하, 이민재, 정동재, 최시원, 허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