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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이수호 시인 세 번째 시집 ‘겨울나기’..
문화

이수호 시인 세 번째 시집 ‘겨울나기’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4/07/29 11:55 수정 2014.07.29 11:54
양산에서 출판기념식 열려



 
↑↑ 이수호 시인
 
전교조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한 이수호 시인의 세 번째 시집 ‘겨울나기’(삼인출판) 출판 기념식이 지난 21일 한송예술인촌에서 열렸다.

이번 출판 기념회는 이 시인과 오랜 인연이 있는 신한균 사기장의 주선으로 마련됐으며 <주변인과 문학> 편집위원과 보광고 교사들이 함께했다.

이 시인의 ‘겨울나기’는 모두 4부로 구성돼 있으며 인간에 대한 깊고 뜨거운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자기 고백적 성찰에서부터 오늘날 노동가이자 교육 운동가로서 시인의 시선이 다채로운 빛깔로 기록한 작품이다.

특히 3부는 ‘통도사 가는 길’로 통도사에 얽힌 인연들을 시로 표현했다. 그 속에서 이수호 시인이 가진 양산에 대한 애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수호 시인은 “지금은 겨울보다 더 혹독한 세월이며 사람 사는 세상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이 겨울은 더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모두 힘들고 고독할 때 마음을 달래줄 풍경소리가 그립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리를 주선한 신한균 사기장은 “세월호 참사로 출판기념식을 마다하는 이수호 시인을 설득해 조촐하게나마 시집 출판을 기념하게 돼 기쁘다”며 “많은 사람이 이 시집을 읽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이수호 시인은 (사)한국갈등해결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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