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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는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전통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위원장 자승 총무원장, 이하 추진위) 발족식에 참석해 통도사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나선화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나동연 양산시장 등 등재 대상 사찰이 있는 지역 광역단체장, 자치단체장, 전통산사 주지 스님 등이 참석해 세계유산 등재에 뜻을 모았다.
조계종과 문화재청은 양산 통도사를 비롯해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등 한국 전통사찰 7곳을 오는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추진위는 세계유산 등재 업무를 전담할 사무국을 꾸리고 등재를 위한 연구와 조사, 학술회의, 세계유사유산 비교연구 등을 통해 한국의 전통산사가 지닌 세계유산 가치를 정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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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통도사를 비롯한 7개 사찰이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서로 적극 협력할 것이며 통도사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도사는 양산시 영축산에 위치한 우리나라 대표 전통산사로, 석가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봉안하고 있는 불보(佛寶)사찰이다. 통도사는 숲, 계곡과 조화를 이루면서 형성되는 전통산사 특징을 가지면서도 전각을 상로전, 중로전, 하로전으로 나눠 배치하는 독특함을 가지고 있다.
이에 세계유산 등재기준 가운데 가장 중요시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매우 부합하다는 평가를 받아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Tentative List)에 등재돼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