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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마애아미타여래삼존상(사진)은 바위에 새겨진 불상으로 마치 불화 초본을 바위에 옮긴 것 같은 조각으로 희소성이 커 문화재로서 가치가 크다”며 지정 이유를 설명했다.
마애아미타여래삼존상은 1896년 제작됐다. 조각에 불화를 접목한 중요한 사례로, 근대기 출발점에 있는 불교 조각이며 인근에 조성된 근대기 회화성 짙은 마애불상제작에도 많은 영향을 줬다.
문화재청은 자장암 마애아미타여래삼존상에 대해 등록 예고 기간 30일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문화재로 등록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날 통도사 자장암 마애아미타여래삼존상을 비롯한 불교 유물 21건과 서재필 진료가운 등 의생활 유물 11건, 우산도와 북방영토 등을 추가해 채색한 채색필사본 대동여지도 1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