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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영취산에서 돌에 새긴 꽃을 만나다..
문화

영취산에서 돌에 새긴 꽃을 만나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4/09/16 09:46 수정 2014.09.16 09:44
통도사 성보박물관, 오는 17일 전각 전시회 개최



통도사 성보박물관(관장 지준 스님)은 오는 17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성보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문화센터 전각반의 첫 번째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각이란 돌이나 상아, 옥 등 다양한 재료에 글자나 문양 등을 칼로 새긴 것을 말하며 인장을 제작하는 예술이라고도 한다.

이번 전시회는 ‘영취산에 돌꽃 피다’라는 주제로 회원들의 작품 20여 점과 함께 실인(實印, 실물 도장)도 선보일 예정이다.

회원들의 작품에는 世界一花(세계일화, 세계는 한 송이 꽃이로다, 사진 위), 常隨不學(상수불학, 항상 부처님을 따라 배운다, 사진 아래), 無念爲宗(무념위종, 무념을 종지로 삼는다) 등 불교 관련 구절과 한시, 효에 관한 내용이 새겨져 있다.

또 문화센터 자수반 작품도 함께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전시회 개막은 오는 17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이제 막 걸음마를 준비하는 문화센터 전각반이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열심히 준비한 전시”라며 “첫 번째 회원전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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