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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4 양산삽량문화축전
“올해는 축전 주제인 ‘삽량’을 찾아가는 첫 걸음”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4/09/23 10:36 수정 2014.09.23 11:07
/ 인터뷰 / 설영성 삽량문화축전추진위원회 사무차장




2014 삽량문화축전은 축전 이름인 ‘삽량’에 집중했다. 그동안 삽량문화축전을 나타냈던 키워드가 박제상, 역사, 삼장수 같은 것이었다면 올해는 ‘삽량’이라는 큰 울타리 안에 다양한 콘텐츠를 배치했다.

샵랑문화축전추진위원회 설영성 사무차장은 “삽량문화축전이 25회나 진행됐지만 그동안은 축전 이름인 ‘삽량’보다 다른 부분에 집중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 양산의 뿌리인 삽량에 대해 알릴 내용 만들기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설 사무차장은 “축전에서 양산의 역사를 되돌아보기 시작한 것도 지난 2011년부터였다. 그전의 축전에서 백화점식 프로그램 나열이라는 지적도 있었고 축전 주제를 잡지 않다 보니 축전 정체성도 흐려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며 “그런 모습에서 벗어나기 위해 양산 역사를 주제로 잡기 시작했고 박제상, 삼장수 등에서 출발해 이번 ‘삽량주’까지 차례로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역사ㆍ문화의 도시라는 이름에 맞게 삽량문화축전 역시 단순한 축제가 아닌, 양산만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올해 축전 주제를 ‘삽량’으로 잡았다. 양산의 뿌리이자 가장 번성했던 시기인 삽량을 관람객에게 알리기 위해서다.

설 사무차장은 “현재 양산을 대표하는 축제로 삽량문화축전이 손꼽히는데 축전을 보러 온 관람객에게 ‘이게 양산과 무슨 관련이 있나?’는 의문을 심어줘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관람객이 양산에서 열리는 가장 큰 축제의 이름이 왜 ‘삽량문화축전’이며 삽량이 무엇인지, 삽량주에서 어떤 사람이 났으며 어떤 문화가 생겼는지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삽량성 크기도 지난해보다 늘렸으며 삽량성 안에서 북정동 고분군, 박제상 역사관, 삽량주 이야기 극장 등 삽량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배치했다. 설 사무차장은 삽량주 테마파크를 한 바퀴 돌면 ‘삽량’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마다 해왔던 프로그램 말고도 한복 페스티벌, 거리 프리마켓, 진돗개 체험 등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해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축전을 통해 우리의 뿌리인 삽량주를 느끼고 알아가는 시간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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