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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통도사 창건 기리는 불교문화축제 열린다..
사회

통도사 창건 기리는 불교문화축제 열린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4/09/30 09:27 수정 2014.10.01 03:30
영축문화축제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체험 행사, 음악회, 댄스 경연 등 다채





통도사(주지 원산 스님)는 1369주년 개산대재(開山大齋)를 맞아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영축문화축제’를 연다.

개산대재는 신라 선덕여왕 15년(646년) 자장율사가 영축산에 금강계단을 쌓아 부처의 사리와 가사를 봉안하고 통도사의 산문을 연 음력 9월 9일을 기념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개산대재는 지난해부터 ‘영축문화축제’로 명칭을 바꿔 불교 행사는 물론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축제는 첫째 날 고승 사리를 안치한 부도전에 차를 올리는 부도헌다 의식으로 문을 연다. 2일에는 괘불이운과 개산 기념 법요식을 봉행한다. 괘불이운은 야외에서 열리는 법요식으로 종이 등에 모셔진 부처님을 옮기는 의식이다.

3일에는 금강계단에서 제1회 어린이 수계법회를 개최한다. 수계법회는 부처님의 재가불자가 되겠다는 다짐을 하는 자리로, 5세부터 초등학생 6학년까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어 어린이의 재롱잔치와 작은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어 4일에는 청소년의 숨겨진 끼와 열정을 발산하는 댄스경연대회가 열려 행사의 열기와 재미를 더하고, 5일 다문화가정을 위한 공연을 마지막으로 축제 막을 내릴 예정이다.

↑↑ 성보박물관에 보관한 괘불을 대웅전 앞 괘불대까지 옮기는 괘불이운 후 부처님 앞에 차와 향을 올리는 괘불헌공을 하는 모습.
가사배견ㆍ괘불탱 전시회 눈길

또 축제기간 동안 통도사 경내는 국화로 장엄할 예정이며, 관광객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각종 부스도 열린다.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는 부처님과 자장율사가 입었던 가사를 친견하는 가사배견과 괘불탱 전시회도 열린다.

특히 통도사 도서관에서 종합문예지 ‘주변인과문학’ 시화전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가을 나무들이 시심을 밝히듯 우리 가슴 가슴마다 시의 등불을 하나씩 걸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시화전에는 편집위원 10명의 작품 6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통도사는 “개산 1369주년을 맞아 자장율사께서 개산한 참뜻을 이어받아 참된 수행자의 상을 정립하고 중생교화 등불이 되기를 서원하며 이번 영축문화축제를 봉행하게 됐다”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삽량문화축전 기간(내달 3일~5일)에는 축전 행사장과 통도사를 오가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통도사 산문 주차장(삽량문화축전 행)과 양산종합운동장 입구(통도사 행)에서 버스를 탈 수 있으며 오전 11시, 오후 1시 30분, 3시 30분, 5시 30분 모두 4회 운영한다. 상북면사무소와 하북면사무소에서도 정차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통도사 종무소(382-718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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