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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2년 출간된 프랑스 낭만주의 작가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미제라블’을 원작으로 재창작된 연극 ‘레미제라블’이 내달 18일 양산을 찾는다.
민중이 신음하고 당장 내일의 희망조차 느껴지지 않던 프랑스 시민혁명 시절, 굶주린 배를 채우고자 빵을 훔칠 수밖에 없었던 장발장은 감옥에 가게 된다. 하지만 장발장이 감옥에서 풀려난 후에도 전과자라는 이유로 잠잘 곳도, 먹을 것도 구하지 못하게 되자 세상과 인간에 대한 적개심만 커진다.
그러던 중 유일하게 장발장을 적의 없이 대해주는 미라엘 주교를 만나게 되지만, 장발장은 주교의 호의에도 사제관에서 은그릇을 훔쳐 도망간다.
10년 후, 수녀원에서 장발장은 ‘포슐르방’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입양한 딸 ‘코제트’와 함께 살게 된다. 노년의 신사가 된 장발장은 코제트가 학생 혁명가인 ‘마리우스’와 사랑에 빠진 것을 알게 돼 불안을 느껴 반대하지만, 반대에도 코제트와 마리우스의 사랑은 깊어져 간다.
민중의 가난과 고통, 시민혁명 등을 주제로 감동과 눈물을 이끌어내는 연극 ‘레미제라블’은 관객에게 신과 인간, 사랑과 약속에 대해 돌아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공연은 내달 18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후 3시와 7시 30분 2회 열릴 예정이다.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며 예매 전화(379-8550)와 양산시문화정보포털(www.yangsanart.net)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