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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불교행사 넘어 시민 축제로”..
문화

“불교행사 넘어 시민 축제로”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4/10/07 10:29 수정 2014.10.07 10:29
통도사 창건 제1369주년 ‘영축문화축제’

불교 비롯해 다양한 문화 어우르는 축제로



지난 1일(음력 9월 9일) 통도사(주지 원산 스님)가 창건 1369돌을 맞이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대중에 산문을 활짝 열었다.

통도사는 해마다 창건을 기념하고 개산조의 입적을 기리는 개산대재를 열고 있다. 지난해부터 ‘영축문화축제’로 이름을 바꿔 통도사를 찾은 불자와 시민이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졌다.

지난 1일부터 5일간 열린 ‘20 14 영축문화축제’는 첫째 날 고승 사리를 안치한 부도전에 차를 올리는 부도헌다례로 시작했다. 부도헌다 후에는 다과회에서 준비한 전통차 시음회가 열렸다.

2일 오전 8시에는 성보박물관에서 대웅전 앞 괘불대까지 괘불을 옮기는 괘불이운과 괘불헌공이 진행됐으며, 이어 열린 법요식에는 내ㆍ외빈을 비롯한 불자들이 설법전을 가득 메워 통도사 창건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다.

축제기간 동안 성보박물관에서는 부처님과 자장율사 친착가사를 전시하는 가사배견과 괘불탱 특별전이 열렸으며, 작은 음악회와 다문화 공연, 어린이 재롱잔치, 청소년댄스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어 불교문화의 정수를 널리 알렸다.

원산 주지 스님은 “통도사는 자장율사 계율 정신이 결정된 곳이며 이곳에서 수도하는 스님들은 자장율사의 투철한 지계 정신을 길이 새기고 앞서 가신 큰 스님들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며 “영축산 품 안에 안긴 통도사의 모든 것을 보고 생각하고 즐기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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