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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양산시민신문 창간 11주년 특별공연
‘시월愛(애) 마지막 밤’을 음악과 함께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4/10/21 10:28 수정 2014.10.21 10:53
소프라노 김삼희 독창회…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10월 마지막 날을 아름다운 선율로 마무리해 줄 공연이 열린다.

본지 창간 11주년 기념 특별 공연인 ‘소프라노 김삼희 독창회, 시월愛(애) 마지막 밤에’가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김삼희 소프라노는 이탈리아 밀라노 ‘라스칼라 좌 극장’에서 음악코치를 하며 과거 수많은 대가와 함께 활동한 ‘로베르토 네그리’가 ‘고귀한 소리(Voice nobile)’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소프라노다. 이번 공연에서 김 소프라노는 1부 ‘인생에 대하여’, 2부 ‘가을을 보내며’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1부에서는 랜던 로널드(Lan don Ronald)의 ‘인생의 굴레’로 시작해 이탈리아 가곡인 도니체티(Donizetti)의 ‘눈물의 기도(Una Lacrima)’, 토스티(Tosti)의 ‘기도(La Preghiera)’,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이 꿈속에 살고 싶어라(Je veux vivre)’를 선보일 예정이다.

2부에서는 빠르게 지나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는 마음을 달래줄 음악이 준비돼 있다. 김성태의 ‘꿈’, ‘동심초’, ‘추억’을 비롯해 이흥렬의 ‘코스모스를 노래함’, 이수인의 ‘별’과 ‘고향의 노래’, 안정준의 ‘아리아리랑’ 등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일반 1만원, 학생 5천원, 10인 이상 단체 3천원이다. 문의 010-5679-1907.

한편, 김 소프라노는 이탈리아 파르마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최고 연주자과정을 졸업한 후 유럽 각지에서 초청받아 독창회를 비롯한 수많은 음악회를 열었다.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던 그는 지난 2011년 한국에 귀국했으며 귀국 독창회,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자선공연 등 다양한 무대에 올랐다.

현재 FM 93.3 부산 극동방송 ‘나의 기쁨 나의 찬양’ 진행자로, 아침 생방송 ‘사랑의 뜰안’에서 매주 목요일 ‘힐링이 있는 아침’ 코너로 일상에 지친 영혼을 위로하며 노래를 선사하고 있다.


“지역민으로서, 음악으로 만나는 게 영광”

Interview - 소프라노 김삼희

독일과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실력으로 인정받은 김삼희 소프라노는 평산동에 살고 있는 양산시민이다.

김 소프라노는 그동안 ‘신춘음악회’, ‘양산시민을 위한 한여름의 가족음악회’,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우수예술단체 순회공연’ 등 여러 음악가와 함께 시민을 만난 적이 있으나 홀로 무대에서 양산시민을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김 소프라노는 “양산시민신문 창간 11주년 기념공연이라는 특별한 무대에서, 제가 사는 양산에서 독창회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고 설렌다”며 “곡 선곡부터 고심을 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대를 향해 보내주던 양산시민의 힘찬 박수와 음악에 대한 열정이 남달라 기억에 남는다며 그래서 더 설레는 무대라고 전했다. 

김 소프라노는 “지금까지는 서울, 경기, 부산 등에서 활동을 많이 했는데 이제 양산에서도 관객을 자주 만났으면 한다”며 “제가 속한 ‘아보이 솔리스트 앙상블’과 ‘블레스 피플’이 찾아가는 음악회를 많이 하는 팀인데 양산에서는 기회가 없었던 만큼 저희를 찾아주시면 음악회에서 좋은 음악을 들려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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