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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중앙동주민센터 주차장에서 양산시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김병철)와 새마을부녀회(회장 박미순)가 결혼이주여성 20명을 초청해 고추장 담그기 문화 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날 이주여성들은 새마을 부녀회 봉사자와 함께 고추장을 만들었다. 이들은 체험하는 내내 궁금했던 것을 질문하며 행사에 적극 참여했다.
한 결혼이주여성은 “지난해 김장 담그기 행사에는 미리 신청을 못해 참여하지 못했는데 올해 고추장을 만든다고 해서 제일 먼저 신청했다”며 “새마을회원들이 우리가 알아듣기 쉽도록 친절하게 알려줘서 더 고마웠다”고 말했다.
새마을부녀회 박미순 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타국에서 생활하는 다문화가정 여성에게 작은 보탬과 힘이 됐으면 한다”며 “회원과 어울려 땀 흘리는 이들을 보니 다문화 가정 역시 한국 사회 일원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앞으로 차별 없는 양산, 더불어 사는 훈훈한 양산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직접 담근 고추장은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가정으로 가져가 온 가족이 함께 한국의 맛과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