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양산타워에 다녀왔어요. 바로 집 앞인데 뭐가 그리 바빠서 이렇게 좋은 곳을 그동안 못 왔는지…. 사실 가 볼 생각은 했지만,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 다른 분에게 피해를 주는 건 아닌지 망설였던게 사실이었어요. 근데 이제 23개월 공주님, 우리 복이와 공공장소를 조금씩 가도 되겠구나 느끼고 있던 찰나에 함께 가 봤습니다. 역시 듣던 대로 정말 좋더라고요. 양산타워는 굴뚝을 전망을 볼 수 있는 타워로 만든 것으로 현재 자원회수시설에 있어요. 5층은 북카페, 6층은 전시실로 꾸며졌는데 한 바퀴 돌면 양산시를 한눈에 볼 수 있네요. 전망대 관람은 무료. 1층에 들어서면 안내대와 여러 팜플렛 등도 있습니다. 안내를 받아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에 내리면 북카페로 갈 수 있어요. 정말 많은 책이 있더라고요. 이곳은 문화 도서 공간으로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 그러고 보니 요즘 육아서적만 잔뜩 읽고 다른 책은 멀리했더니 인기도서, 필독도서 등 읽고 싶은 책이 많네요. 저도 하루 날 잡고 자유부인으로 와서 책 읽고 싶네요. 사실 올라오자마자 기저귀 확인하려고 제일 먼저 찾았던 수유실. 엄마와 아이들의 편안한 공간인 수유실은 언제나 반갑더라고요. 센스 있는 커튼으로 안쪽이 보이지 않았어요. 수유실에는 기저귀를 갈 수 있는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었습니다. 혹시 아이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방해될까 살포시 사진만 찍고 바로 6층 홍보관으로 올라갔어요. 올라가는 길에 보니 육아서적과 잡지도 비치돼 있더라고요. 엄마에게도 정말 좋은 북카페! 홍보관으로 올라가는 계단. 아이 혼자 올라가기엔 살짝 불안해 보여 안고 올라갔는데 상당히 오래 걸어 올라갔어요. 6층에 오자마자 한눈에 보이는 양산 시내. 우리 집도 보여서 정말 반가웠어요. 사진 찍어서 복이 아빠에게도 보내고 다음에 야경 보러 함께 오기로 했답니다. 복이랑 자주 와야겠다는 생각도 했고요. 양산 홍보관은 양산의 각종 정보와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양산 과거, 현재, 미래를 사진과 다양한 체험공간으로 느낄 수 있고요. 감성체험공간에는 3D 입체영상 상영관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앉아서 휴식도 하고 전망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공간. 평일이라 사람도 많지 않아 더 좋았어요. 주말에는 아마 더 많겠죠? 온 가족 함께하기 참 좋을 것 같거든요. 이번 방문에는 커피 한 잔의 여유도 없었지만, 다음에는 책도 읽으면서 맛있는 빵과 커피의 여유를 만끽하고 싶은 소박한 소원을 갖게 됐습니다.
칼바람이 부는 겨울이다. 가정과 직장에서는 한파를 피하기 위해 개인 난방용품 사용이 늘고 있다. 대표 난방용품인 전기장판, 온수매트, 전기난로, 핫팩 등은 고유가 시대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난방용품으로 인한 저온화상에 걸릴 수도 있다. 난방용품 주의점과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안태영 인턴기자 iij24@ysnews.co.kr
히트푸드(Heat Food)는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성질을 지닌 음식을 지칭하는 말로 인삼, 생강, 마늘, 고추 등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율무, 양파, 홍삼, 부추, 단호박, 찹쌀, 닭고기, 파, 양파, 밤, 계피, 쑥, 꿀 등이 있다. 이 식품들은 다른 식품과 함께 조리해 섭취하거나 차로 만들어 꾸준히 마시면 몸을 따뜻하게 해 체온유지에 도움을 준다. 안태영 인턴기자 iij24@ysnews.co.kr
신도시공인중개사회(회장 이종필, 이하 신중회)가 정기총회를 갖고 한 해를 마무리했다. 신중회는 지난 18일 중부동 M컨벤션뷔페에서 ‘2014년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를 마련, 회원 간 화합을 다졌다. 행사는 1부 총회 2부 송년회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총회에서는 전판전 회장(사진) 인사말을 비롯해 공로패 수여, 2015년 신임 임원 소개 등이 이어졌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이종필 회장이 공로패를, 이언영 재무, 하상욱 총무가 감사패를 받았다. 전판전 회장은 “신중회 차기 회장으로서 회원 간 친목 도모와 화합에 힘쓸 것”이라며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인데, 새해는 대중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가 신뢰받는 신중회를 만들자”고 덧붙였다. 안태영 인턴기자 iij24@ysnews.co.kr
추운 겨울,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뜻한 어묵을 간장에 찍어 한입 베어 물면 추위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입안 가득 행복함이 피어난다. 엄마와 함께 남부시장을 찾았다가 엄마 손을 이끌고 어묵 가게로 온 한 아이. 어묵 한입을 베어 물고 행복하게 웃는 꼬마 숙녀는 그 한입에 따뜻한 엄마의 사랑을 느끼지 않았을까?
해가 진 어두운 밤거리, 사람들이 하나둘씩 시내에 나와 자리를 잡는다. 연말 송년회 등 각종 모임으로 늘어난 술자리만큼 거리 위 비틀거리는 취객도 늘어난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행복하지만 한순간 실수로 잊고 싶은 기억으로 남기도 한다. 바로 음주운전이라는 악질 범죄 때문이다. 욕설에 도주까지… 위험천만 단속현장 지난 11일 오후 8시 30분. 남부동 신양초등학교 앞에서 음주운전 단속이 시작됐다. 쌀쌀한 날씨에도 음주 단속에 나선 박병지 경위(50), 박기호(43)ㆍ김정훈 경사(40)는 “오늘은 그나마 바람이 안 불어 다행”이라며 각자 위치를 잡았다. 박기호ㆍ김정훈 경사는 음주감지기를 들고 직접 단속에 나섰고 박병지 경위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순찰차 옆을 지키고 섰다. “단속은 매일 팀을 바꿔 365일 이뤄지죠. 보통 하루 4시간씩 장소를 옮겨가며 합니다. 평균 2~3건 정도 걸리죠. 요즘은 연말이라 낮에도 단속을 합니다. 오늘은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에 지원 나간 병력이 많아서 저희 셋이서 단속을 하게 됐네요” 박병지 경위는 오늘 단속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원래 쉬운 단속이란 없다지만 오늘은 지원 병력이 없어 더 힘든 시간이 될 거라고. 음주단속을 시작한지 1시간. 다소 이른 시간 때문인지 적발되는 운전자는 없었다. 간혹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차량이 단속 현장을 보고 급정지 하는 바람에 단속 경찰들이 달려가는 일을 빼곤 조용한 겨울밤 그 자체였다. 오후 9시 20분 고등학생 하교 시간에 맞춰 차량 소통이 급격히 많아졌다. 박 경위도 감지기를 들고 현장으로 급히 뛰어갔다. “왜 커브에서 도로를 막고 단속을 한다고 난리야” 단속으로 차가 밀리자 불평을 늘어놓는 운전자들이 많아진다. 때로는 침을 뱉는 사람도 있다고. 김정훈 경사는 “오늘따라 유난히 뭐라고 하는 운전자들이 많네요”라며 아무렇지 않게 웃고 넘긴다. 한두 번 겪는 일이 아니니 대수롭지 않은 모양이다. 오후 10시를 넘기자 박 경위는 이제부터가 진짜라고 말한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단속지점 건너편 T자형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단속지역으로 나오던 모닝 차량이 갑자기 유턴한다. 박 경위가 곧바로 순찰차에 올라 쏜살같이 차량을 추격한다. 100m도 가지 못하고 붙잡힌 20대 운전자. 이 운전자는 음주측정 결과 0.04. 훈방이다. 오후 10시 38분. 김정훈 경사가 들고 있던 음주감지기에서 경고음이 울렸다. 30대 운전자는 곧바로 차에서 내렸다. 내리는 순간 비틀. 눈으로 봐도 이미 만취 상태였다. 음주측정결과 0.132. 면허 취소 수준. 그는 경찰차 안에서 정황진술서를 써야만 했다. 그는 진술서를 쓰면서도 “왜 나만 검문하느냐”, “다른 차량은 왜 그냥 보내느냐”, “아는 사람이라고 봐주는 것 아니냐”며 한동안 억지를 부렸다. 김 경사가 정황진술서를 작성하고 박 경위와 박기호 경사가 검문을 하는 사이 전방에서 경차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 도주했다. 박 경위가 다시 한 번 순찰차에 올라 추격에 나섰지만 이번엔 실패. 단속 인원 부족이 낳은 결과였다. “100m도 안 갔어요. 한 번 봐 주세요” 오후 11시 25분 중부동 신도시 택지 인근 사거리로 음주단속 장소를 옮겼다. 검문을 시작하자마자 우회전 하던 차량이 급히 직진으로 바꿔 택지 안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박 경위가 순찰차와 함께 좇았다. 순식간이었다. 결국 붙잡힌 60대 운전자. 단속현장으로 같이 가기를 거부한다. 하는 수 없이 김정훈 경사가 음주측정기를 들고 도주 장소까지 직접 가서 측정. 결과는 0.029. 결과적으로 훈방 될 운전자가 그렇게 위험하게 도주한 것이다. 오후 11시 56분, 다시 단속 현장 앞에서 차 한 대가 멈춘다. 김 경사가 달려가 감지기를 들이댄다. 결과는 빨간불. 차에서 내린 30대 후반 남자와 여자. 음주 측정을 위해 조사차량으로 이동하는 내내 억울한 표정이다. 운전한 여성의 음주측정결과는 0.085. 100일 면허정지다. 운전자는 “고작 100m 운전했는데 걸렸다. 한 번만 봐 달라”, “영업을 하는데 면허 없으면 안 된다”며 하소연했다. 하지만 그의 하소연이 혈액 속 알코올을 지워주지는 못했다. “우리도 안타깝죠. 하지만 어쩌겠어요. 원칙대로 해야죠. 원칙대로 해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어요. 음주운전은 범죄입니다. 그걸 사람들이 인식을 못해요. 그래서 습관처럼 음주운전을 하는 거고요” 김정훈 경사는 억울하다 하소연하는 운전자와 동승자를 대리운전을 불러 보냈다. 자정을 넘긴 오전 0시 6분. 이번에도 감지기는 빨간불이다. 차에서 내린 30대 남성은 음주측정 결과 0.067로 면허정지 100일. 그는 “방금 술 마시고 나와서 그렇다”, “시간을 달라, 선처해 달라”며 억울해 했다. 박기호 경사가 물과 커피 등을 주며 “시간 드릴 테니 천천히 긴장 푸시라”고 다독였다. 물과 음료를 다 마시고도 이래저래 시간을 끌던 운전자. 하지만 결국 그는 100일 면허정지를 벗어나지 못했다. 오전 0시 40분 단속을 마무리하기까지 음주차량으로 예상되는 차량 3대가 도주했다. 2대는 놓치고 1대는 붙잡았으나 잡힌 차량은 단순히 길을 잘못 들어섰던 것. 이날 음주단속은 그렇게 면허 취소 1건, 정지 2건, 훈방처리 2건으로 끝났다. 안태영 인턴기자 iij24@ysnews.co.kr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회장 박기배)가 지난 3일 더미션 뷔페에서 송년의 밤을 열어 한 해 활동을 돌아보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송년의 밤은 정재환 명예회장과 나동연 시장을 비롯한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 회원 100여명이 참석해 화합과 단결을 다졌다. 이날 행사에서 김삼진 사무국장이 안전행정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모두 12명이 표창을 받았다. 또 하은희, 이경희 회원이 신임 이사로 추대됐다. 특히 이날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는 지난 10월 진행한 ‘다문화가정 힐링앨범만들기’에 참여한 다문화 가정을 초청해 앨범과 가족사진, CD를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박기배 회장은 “회원 모두의 진실한 마음이 사회 전체로 퍼져 나갈 때 신뢰와 믿음이 있는 사회, 공익과 사익이 조화로운 사회가 조성된다”며 “서로 돕고 사랑하며 내가 아닌 우리라는 열린 마음으로 따뜻한 사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는 지난 1988년 12월에 창립해 밝고 건강한 사회 조성에 힘쓰고 있다. 안태영 인턴기자 iij24@ysnews.co.kr
하락을 지속하던 양산지역 휘발유 값이 1천500원대로 진입했다. 가장 싼 주유소는 1천575원을 기록했다. 주유소 종합정보시스템 오피넷(http://www.opinet.co.kr)에 따르면 8일 현재 양산지역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1천670원, 경유는 1천481원을 기록했다. 휘발유가 가장 싼 곳은 (주)부일이앤이 동인주유소(하북)로 1천575원이었으며, 가장 비싼 곳은 흥일주유소(북정) 1천857원으로 ℓ당 282원 차이가 났다. 경유가 가장 싼 곳 역시 (주)부일이앤이 동인주유소(하북)로 1천375원, 가장 비싼 곳은 흥일주유소(북정) 1천797원으로 ℓ당 422원 차이를 보였다. 오피넷에 따르면 국내 도입 원유의 약 80%를 차지하는 두바이유가 지난 6월 이후 최저가를 거듭 경신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되는 데는 통상 3~4주가 소요돼 앞으로 기름값이 더 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산지역 휘발유 가격은 생활권을 맞대고 있는 인근지역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1천669원)은 경남 평균 (1천682원)은 물론 부산 금정구 (1천676원), 밀양시(1천686원)와 김해시(1천676원)보다 낮아 상대적으로 싼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태영 인턴기자 iij24@ysnews.co.kr
지난 18일 이마트 양산점 앞에서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이 열렸다.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 양산사무소(관장 박미경) 주최로 열린 이번 캠페인은 지난 9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변경 사항과 아동학대 심각성을 시민에게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캠페인은 시민에게 아동학대 신고전화(112) 홍보, 서명운동과 홍보물 배부 등의 활동을 펼쳤다. 한편,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 양산사무소는 지난 8월 개소해 아동의 안정적인 성장환경 조성과 소외 아동 권리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안태영 인턴기자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 박일웅 학예사가 공립박물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2014 박물관ㆍ미술관 발전 유공자 정부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1일 김종덕 문화체육부장관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박 학예사는 지난 2007년부터 양산시 문화관광과 학예사로 근무해오고 있다. 박 학예사는 문화유산 보존과 박물관 건립, 전시준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박 학예사는 2012년 양산시립박물관을 제1종 종합박물관으로 등록과 2013년 개관을 도운 공적을 높이 인정받았다. 특히 2014년 일제강점기에 불법 반출된 양산부부총 유물을 대여해 시민에게 최초 공개하는 특별전시전을 개최했다. 또한 ‘양산의 보물 특별전’, ‘양산부부총 특별전’, ‘가야진용신제 특별전’을 추진해 관람객이 15만명 이상 다녀가는 등의 큰 성과를 올렸다. 지역민의 문화수준 역량 강화를 이끌어내는데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박 학예사는 “이번 표창 수상을 양산 역사문화 보존과 시립박물관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라는 격려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태영 인턴기자 iij24@ysnews.co.kr
세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교통장애인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을 위한 경남교통장애인 한마음대회가 지난달 28일 양산에서 열렸다.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회장 조화자) 주최로 열린 행사는 교통장애인과 도ㆍ시의원을 비롯한 각 장애인 단체 협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장애인 복지유공자를 대상으로 경남장애인총연합회장상 등 2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교통장애인을 위한 공로를 치하했다. 조화자 회장은 “이제는 장애 고통을 겪고 있는 모든 장애인을 위한 실질적인 복지정책을 수립, 실행해야 할 때”라며 “또한 우리나라의 심각한 교통문화 현실을 직시하고 오늘 한마음대회가 선진교통문화 정착과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나라로 발돋움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는 교통장애인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건전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지난 1990년 1월 설립된 단체로 장애 발생 예방 대 시민운동, 장애인 재활증진, 교통장애인 권익 보호 운동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태영 인턴기자 iij24@ysnews.co.kr
초보 엄마에게 똑똑하고 건강하게 우리 아이 키우는 방법을 알려주는 강의가 열렸다. 지난달 27일 (사)한자녀더갖기 운동연합 양산지부(회장 황경점)가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엄마사랑 아기사랑’ 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강의는 ‘올바른 모유 수유’라는 주제로 하나산부인과 조혜진 원장이 강사로 나섰다. 이날 초보 엄마 50여명은 조 원장으로부터 모유의 특성, 모유 수유 준비 단계, 올바른 수유 자세 등 초보 엄마가 꼭 알아야 할 기본 육아법을 배워갔다. 올해 출산한 아이와 함께 강의를 들으러 온 전해정(41, 중부동) 씨는 “지난 여름에 ‘엄마사랑 아기사랑’ 강연을 들으며 출산에 대한 준비를 했는데 출산한 후 강의가 있길래 다시 한 번 오게 됐다”라며 “특히 초보 엄마를 위한 모유 수유 방법이나 출산 후 몸 관리법 등에 대해 전문가가 자세한 설명을 해줘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안태영 인턴기자 iij24@ysnews.co.kr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지역 곳곳에서 사랑의 김장 김치를 담그기 시작했다. 양산시여성단체연합회(회장 김경남)와 목련회(회장 정희자)는 어려운 세대와 김장을 나누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진행한 이 행사는 김장철을 맞아 어려운 세대 경제 부담을 덜고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열렸다. 이들은 2천여포기의 김치를 담갔으며 이 김치는 지역 내 홀로 사는 어르신과 소년ㆍ소녀가장 세대, 장애인 세대 등 읍ㆍ면ㆍ동에서 추천한 김장을 담그기 힘든 저소득 가정 200여 세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경남 여성단체연합회장은 “회원들과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정성껏 담근 김장이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중앙동주민센터 주차장에서 는 중앙동주민자치위원회(회장 유은영)도 ‘사랑의 1004 김장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해마다 열리는 사랑의 1004 김장나누기 행사는 직접 재배ㆍ수확해 담근 김치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지역사랑의 마음을 나눈다. 이날 행사는 주민자치위원회 회원 30여명이 참여해 직접 김장을 담그고 포장도 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유은영 회장은 “오늘 담근 김치를 지역사회에 어려운 분들께 전달해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안태영 인턴기자 iij24@ysnews.co.kr
지난 18일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보도연맹 사건으로 학살된 민간인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제4회 희생자합동추모제’가 거행됐다. 보도연맹 희생자 유족회(회장 황원호, 이하 양산 유족회) 주최로 열린 이날 합동 위령제는 유족회원들을 비롯해 도ㆍ시의원, 사회단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황원호 회장은 “유가족이 없거나 희생 여부조차 모르는 가족들이 대다수”라며 “이제는 정부가 나서 유가족에 대한 사과와 보상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해마다 실내체육관에서 합동위령제를 지내지만 이제는 위령비 앞에서 위령제를 봉행할 수 있도록 정부에 간절히 요청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도연맹은 1949년 좌익 활동을 하던 사람들을 전향시켜 계몽하기 위해 조직된 단체다. 공산주의 확산을 막는다는 명분 아래 전향자와 일반 농민, 학생들을 강제로 가입시켰다. 그러나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이후 정부는 보도연맹을 의심, 무차별 학살을 자행했다. 양산지역 또한 지난 1960년 4.19 직후 사송리 사배재, 춘추원 등에서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500여구가 넘는 유해가 발견됐다. 이후 2005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기본법>이 제정돼 양산국민보도연맹사건에 대한 진실규명이 이뤄져 97명의 희생자 신원이 확인됐다. 하지만 양산유족회는 양산지역에서만 500여명 이상 학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진실규명조차 하지 못하고 역사의 그늘 속에 묻힌 희생자 넋도 이날 함께 위로했다. 안태영 인턴기자
사는 곳이 명확하지 않은 어르신도 기초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양산지역 기초연금 수급률은 72%로, 정부 기초연금제도 목표 수급률 70%를 웃돌고 있다. 하지만 신분 노출을 꺼리는 거주불명등록 어르신이 많아 신청 안내와 수급대상자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문에 이들 어르신은 수급 혜택이 가장 절실함에도 수급률이 매우 낮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양산시와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어르신이 직접 기초연금 상담시간과 장소를 지정할 수 있는 ‘신분 미노출 신청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청은 거주불명 등록된 행정상 관리주소지 읍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안태영 인턴기자 iij24@ysnews.co.kr
“수능이 끝나면 아무 생각 없이 잠만 잘 겁니다”,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는 친구들이랑 밤새 놀면서 모두 날려 버릴 생각이에요” 대학수학능력평가를 끝낸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부족했던 잠을 보충하길 원한다. 하지만 지나친 잠과 잘못된 스트레스 해소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와 몸과 마음을 더 피곤하게 한다. 적절한 숙면법과 일상에서의 올바른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알아보자.
헌법재판소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이 잘못됐다면서 내년 말까지 법 개정을 요구함으로써 우리 양산도 변화의 물결을 타게 됐다. 우리 시 인구가 전국 선거구 간 인구 편차 상한선 이상이므로 두 개로 쪼개야 한다는 것이다. 헌법재판소 결정대로 선거구가 조정된다면 우리 시는 시청 소재지와 물금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서부와 천성산 너머 웅상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동부지역으로 분리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웅상지역은 4개 동 자체만으로는 인구 하한선에 미달하기 때문에 인접한 상ㆍ하북면이나 동면 지역과 함께 묶일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도의원선거구 지정방식이었던 웅상+상ㆍ하북면 선거구가 더 설득력이 있다. 어찌 됐든 웅상지역 주민 입장에서는 그동안의 소외감을 떨쳐버릴 수 있는 정치적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헌법재판소 결정대로 교과서적인 국회의원 선거구 조정작업이 국회에서 이뤄진다는 전제가 붙긴 하지만 말이다. 천성산 너머 서창, 소주, 평산, 덕계 4개 동으로 이뤄진 웅상지역은 조선 시대 말기 지방행정구역 개편이 있기 전까지는 울산의 큰 틀 아래 있었다. 8도 재편으로 당시 양산군에 편입된 이후 100년 이상 양산시민으로 살고 있지만 조상의 혈연이 그리 쉽게 잊힐 리 없는 것처럼 주류에 진출하지 못하는 변방의 소외감을 안고 살아왔다. 이런 피해의식을 조장하고 자의로 이용해 온 건 오히려 정치인이다. 1990년대 들어 지방자치제도가 부활하고 시민 정치의식이 높아지면서 선거를 통한 시민의식이 선명해졌다. 특히 지방선거에서는 그 표출이 두드러졌다. 민선 6기를 지나는 동안 지자체 수장인 시장선거에서 웅상지역 주민 자괴감은 날로 커져만 갔다. 시장 후보조차 스스로 배출해 보지 못한 그들은 자치시대 주역보다는 들러리로 스스로를 폄하할 지경까지 이르렀다. 그런 가운데 선거 때만 되면 웅상지역에 모든 것을 다 해줄 듯 내세우는 정치인 허언에 솔깃해 표를 주고 마는 자신을 지켜봐야 했던 것이다. 그들은 2012년 대통령선거에서 지방선거 단체장과 기초의원 후보에 대한 정당공천제도를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들으며 한 가닥 희망을 가졌다. 시장선거에서 정당후보공천이 없어진다면, 웅상지역 주민 모두 똘똘 뭉쳐 토박이 후보 한 사람을 밀면 승산이 있겠다는 순진한 계산이 오고 가기도 했다. 하지만 정치판에서 그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번복해 버리자 웅상 토박이 후보론은 금세 물 건너가 버리고 말았다. 그런데 이제 웅상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낼 수 있다는 바람이 현실로 다가오게 된 것이다. 자, 새로 짜여질 판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일단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쾌재를 부를 만하다. 지난 몇 번의 선거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던 송인배 전 당협위원장은 최근 주소를 물금신도시로 옮겼다는데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궁금하다. 만약 선거구가 물금신도시+동면ㆍ원동ㆍ중앙 3개동과 웅상+상ㆍ하북면으로 나뉠 경우 현역인 윤영석 의원은 재고의 여지가 없지만, 송인배 전 후보는 손익계산이 복잡할 수밖에 없다. 역대 선거에서 웅상지역 표심이 보수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도 해를 거듭할수록 야권 성향으로 변모하고 있다. 대도시 유입인구가 늘고 있는 것이 원인이다. 지난 19대 총선에서의 개표 결과만 두고 본다면, 웅상 4개동 개표 결과는 여당 1만7천16표, 야당 1만6천95표로 921표 차이에 불과했다. 웅상지역 주민의 토박이 정치인 갈망 정서도 간과할 수 없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역 출신 정치세력의 부족에 목마른 주민은 의외의 선택을 할지도 모른다. 이런 여론에 힘입어 다수 지역 정치인이 신발 끈을 고쳐 매고 있다. 여권에서는 김정희 전 경남대 교수의 권토중래와 박인 도의원의 깜짝 변신 등이 시중에 회자하고 있다. 이부건 전 시의원, 이장권 전 도의원의 이름도 본인 의사와는 상관없이 거론되고 있다. 김양수, 허범도 전 의원 이름도 나오고 있지만 지역 정서상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야권에서는 송인배의 지역구 선택 여부에 따라서 새로운 인물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지역 연고성이 담보돼야 승산이 있을 것이다. 1년 앞으로 다가온 선거구 조정 결과가 웅상지역 주민의 오랜 소외감을 불식하고 새로운 희망을 안겨줄 훈풍이 될지 자못 궁금하다.
“흰 가루는 미숫가루가 아니라 메줏가루고, 끓는 물에 물엿, 고춧가루, 소금, 메줏가루를 넣고 섞어주면 고추장이 완성됩니다” 지난 6일 중앙동주민센터 주차장에서 양산시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김병철)와 새마을부녀회(회장 박미순)가 결혼이주여성 20명을 초청해 고추장 담그기 문화 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날 이주여성들은 새마을 부녀회 봉사자와 함께 고추장을 만들었다. 이들은 체험하는 내내 궁금했던 것을 질문하며 행사에 적극 참여했다. 한 결혼이주여성은 “지난해 김장 담그기 행사에는 미리 신청을 못해 참여하지 못했는데 올해 고추장을 만든다고 해서 제일 먼저 신청했다”며 “새마을회원들이 우리가 알아듣기 쉽도록 친절하게 알려줘서 더 고마웠다”고 말했다. 새마을부녀회 박미순 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타국에서 생활하는 다문화가정 여성에게 작은 보탬과 힘이 됐으면 한다”며 “회원과 어울려 땀 흘리는 이들을 보니 다문화 가정 역시 한국 사회 일원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앞으로 차별 없는 양산, 더불어 사는 훈훈한 양산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직접 담근 고추장은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가정으로 가져가 온 가족이 함께 한국의 맛과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안태영 인턴기자 iij24@ysnews.co.kr
시각장애인에게 빛이 되는 ‘흰지팡이’의 의미를 되새기고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한 ‘제35회 흰지팡이의 날’이 지난달 31일 해운청소년 수련원에서 열렸다. (사)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양산시지회(회장 김재철)가 주최하고 시각장애인홍보단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기관 단체장, 회원,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양성희 숲속유치원 원장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써달라며 200만원 상당의 흰지팡이를 기부했다. 기념식 뒤 시각장애인과 참석자들은 다과와 음료, 중식을 함께하며 노래와 장기자랑 시간을 갖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김재철 회장은 “이번 행사로 편견, 차별 없는 세상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는 세상이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태영 인턴기자 iij24@ysnews.co.kr
청아한 하늘과 붉은 단풍, 서늘한 바람이 우리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해주는 화창한 가을의 어느 날, 따사로운 가을 햇살을 머금은 논이 황금빛으로 물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