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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종합사회복지관 개관 10주년
“시민과 함께한 10년 감사합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4/11/18 09:53 수정 2014.11.18 09:52




지난 15일 물금 워터파크에는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지혜, 이하 종합사회복지관)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시민으로 북적였다.

종합사회복지관이 오는 12월 20일 개관 10주년을 맞아 ‘함께하는 우리, 행복한 사람살이’라는 주제로 시민과 함께하는 걷기 행사를 개최한 것.

이날 오전 10시부터 워터파크 공연장에서 열린 기념식은 종합사회복지관 실버풍물놀이반과 행복한홈스쿨지역아동센터의 난타로 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10년간 복지관을 위해 꾸준히 지원ㆍ봉사한 이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기념식 이후 이날 행사장을 찾은 800여명의 시민과 함께 양산 일대를 걷는 ‘시민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워터파크에서 출발, 새들교와 영대교를 거쳐 다시 워터파크로 돌아오는 약 2km를 걸었다. 참가자들은 따뜻한 햇볕을 즐기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걷기 코스를 완주한 이들을 대상으로 기념품 추첨이 이어졌다. 번호가 불릴 때마다 환호하고 서로 축하해주며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기념품 추첨 중간에는 마술쇼, 색소폰 연주, 국악청 난타 공연, 댄스 공연 등 볼거리가 펼쳐졌다.

종합사회복지관 성지혜 관장은 “복지관이 지금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의 끝없는 관심과 애정 덕분”이라며 “10년 동안 시민에게 받은 사랑을 갚는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지역을 위해 일하는 복지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 관장은 “복지관이 꼭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한 공간은 아니다. 일반 시민을 위한 문화 강좌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꼭 봉사를 하고 혜택을 받으려는 분만 올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며 시민 관심을 부탁했다.

그는 “시민 제보나 도움 없이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 발굴도 어렵고 봉사 프로그램도 제대로 이어갈 수 없는 만큼 지금보다 더 많은 분들이 복지관과 함께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사회적 약자 위한 서비스부터
지역민 문화 욕구 충족까지

한편, 종합사회복지관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서비스부터 지역민 문화 욕구까지 충족해주는 ‘시민을 위한 복지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은 도움 손길이 필요한 장애인, 아동, 청소년,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통합사례관리를 비롯해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마을 공동체를 만드는 마을 조직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마을 조직 사업은 주민이 일방적으로 복지관 서비스를 받는 것에서 벗어나 자신이 직접 참여해 복지관과 함께 활동하는 형식이다.

이외에도 장애아동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치료를 제공하는 ‘행복한장애인복지센터’, 홀몸 어르신의 안전한 생활을 지원하는 ‘독거노인 응급안전지역센터’외에도 ‘행복한홈스쿨 지역아동센터’도 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업만 있는 게 아니다. 복지관은 해마다 주민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기 위해 ‘주민 욕구조사’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어르신 청춘을 돌려줄 ‘청춘 대학’과 먹고 살기 바빠 배우지 못 한 한을 풀어줄 ‘한글 교실’ 프로그램부터 젊은 부모를 위한 교육도 있다.

복지관은 ‘가족지원사업’과 ‘부모교육사업’으로 행복한 가족 만들기에 앞장서며 인터넷과 게임 중독에 힘들어하는 청소년을 위해 ‘인터넷 과몰입 아동 청소년치유서비스’와 ‘인터넷미디어사용조절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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