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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예배당이 소극장으로 깜짝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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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당이 소극장으로 깜짝 변신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4/11/18 10:01 수정 2014.11.18 10:01
온누리교회, 지역민 위해 문화공간 제공



예배 공간으로만 쓰일 것 같았던 교회 본당이 문화와 예술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온누리교회(담임목사 허남길)는 서울 홍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커스 피자’ 공연 팀을 초청해 오후 4시와 7시 두 차례 공연을 열었다.

이날 공연을 보러 교회에 모인 이들은 400여명. 온누리교회 교인들이 교회에 다니지 않는 가족이나 주변 이웃을 초대하는 방식으로 관객을 모았다.

이들은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에 친구와 가족이 삼삼오오 모여 즐겁게 공연을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이준호 부목사가 제안해 이뤄졌다.

이 목사는 “대부분 교회는 교인들만의 공간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데, 교인이 아닌 분도 편하게 교회를 찾아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지역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게 됐다”며 “많은 분이 긍정적으로 반응을 보여주셨고 지속해달라는 요청도 있는 만큼 앞으로 이런 시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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