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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양산문화원에서 열린 양산문화원 문화누리기 축제 ‘아!문화 아!무나’가 열렸다. 이번 축제는 문화학교 수강생의 잔치를 넘어 잊혀가는 우리 문화를 다시금 돌아보는 기회가 됐다.
양산학춤, 경기민요 등 공연부터
규방공예, 서예 등 전시까지 다채
이번 축제는 생활규방공예반과 사군자, 한글ㆍ한문 서예반 수강생들이 정성 들여 만든 작품 전시회 개막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문화원 2층 로비에 전시된 100여점의 작품을 본 한 시민은 “아마추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수준급 작품”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작품전시회에 이어 문화원 강당에서는 양산청소년오케스트라와 어르신 풍물놀이, 경기민요, 양산학춤, 한국무용, 민속춤, 사물놀이반 무대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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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전통과 멋이 녹아있는 ‘양산학춤’과 고도로 다듬어진 동작과 호흡으로 한국무용반 ‘입춤’이 무대를 이어나갔다. 민속춤은 한량무와 우리 춤을 선보이며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었다. 2시간가량 이어진 문화누리기 축제는 우리 전통리듬을 웅장하고도 힘 있게 펼친 사물놀이반의 ‘대북’ 공연으로 마무리했다.
이상연(52, 북정동) 씨는 “전시작품과 무대에서 우리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수강생의 모습이 보인다”며 “저도 문화학교에서 수강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즐겁고 흥겨운 행사였다”고 말했다.
박정수 문화원장은 “이번 축제는 문화가 어느 특정 계급이나 단체가 누리는 것이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아무나 편안하게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양산을 문화 제일도시로 만들어 가고자 하는 문화원의 정신을 담아낸 것”이라며 “오늘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듯, 앞으로도 많은 분이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열심히 배우고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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