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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가족 손 잡고 둘러보는 양산 역사..
문화

가족 손 잡고 둘러보는 양산 역사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4/12/09 09:21 수정 2014.12.09 09:19
시립박물관, 북정고분군ㆍ신기산성 역사길 가족걷기대회

삽량 시대 대표유적 둘러보며 역사 배우는 뜻깊은 시간



세찬 겨울바람에도 양산의 자연과 역사를 배우려는 가족들의 열기를 막을 수 없었다.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이 주최하는 ‘제1회 북정고분군ㆍ신기산성 역사길 가족걷기대회’가 지난 6일 북정고분군, 신기산성 산책로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양산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삽량 시대 대표유적인 북정고분과 신기산성을 직접 걸어보면서 평소 알지 못했던 역사유물 의미를 알아보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애향심과 가족애를 함양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대회는 양산시립박물관에서 출발해 북정고분군, 신기고분군, 성황당과 산성봉을 거쳐 다시 양산시립박물관으로 돌아오는 3km 코스로 진행됐다. 걷기대회에 참여한 50명의 가족은 전문해설사의 역사 설명을 들으며 양산 대표유적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 두 아이와 함께 온 김동혁(39, 동면) 씨는 “날이 갑자기 추워져 참가를 고민했지만 아이들에게 양산에 있는 역사문화를 직접 보고 전문가의 설명까지 들을 기회가 많지 않아 오게 됐다”며 “아이들과 이렇게 함께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가족 간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우리가 사는 곳이 다양한 역사와 가치를 가진 곳임을 알 수 있어 좋았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신용철 관장은 “날이 갑자기 추워졌는데도 많은 가족이 참여해줘 감사하며 우리 역사를 함께 알아가려는 여러분의 마음이 느껴진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답답한 실내를 벗어나 양산의 훌륭한 역사유적을 느끼고 배우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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