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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휑했던 마을, 벽화로 환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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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휑했던 마을, 벽화로 환해졌어요”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4/12/09 10:27 수정 2014.12.09 10:26
드림스타트센터, 강서동주민자치위 원동면ㆍ강서동에 벽화 조성



공허했던 마을 벽이 지역민의 손을 거쳐 아름다운 옷을 입게 됐다. 원동면 대리 경로당 외벽과 강서동 향교 옆 골목 벽이 이야기가 있는 벽으로 새 단장한 것이다.

양산시드림스타트센터는 지난달 29일 드림스타트 대상자 가족 40명과 함께 원동면 대리 경로당을 찾아 ‘가족과 함께 벽화 그리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하늘벽화봉사단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들은 조를 나나눠 서툰 그림 솜씨지만 텅 비어있던 벽에 아기자기한 그림을 그려 넣었다.

처음해보는 벽화 작업이었지만 예쁜 그림을 그리기 위해 이들은 연신 바쁘게 움직였으며 경로당 벽이 변하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아동은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벽화를 그리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며 “또 우리가 그린 그림을 보고 어르신들이 좋아하시고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과 기쁨을 줄 수 있다는 나눔의 기쁨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같은 날 강서동에서는 국개벽화마을 조성 기념 ‘해설이 있는 벽화 감상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국개벽화마을 조성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으며 양산향교 옆 골목 벽 약 300m에 그려진 양산의 옛 이야기를 보고 즐겼다.

벽화사업은 강서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안철영)가 진행한 ‘깨끗한 마을환경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양산여고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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