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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양산시청 대회의실에서 ‘2014 찾아가는 한글교실 수료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글교실 수료생과 지도교사,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증과 개근상을 수여했다.
또 찾아가는 한글교실 문예대회에서 글짓기 부문 우수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수상자들이 자신의 글을 직접 낭독하기도 했다.
양산시는 학령기 동안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기초교육을 받을 기회를 놓쳐 한글을 모르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운영했다.
찾아가는 한글교실은 지난 2010년 시작해 한글 읽기, 쓰기부터 생활숫자, 기초영어 등 기본 생활교육까지 진행했다.
수료생 대표 김옥지(63,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은 “늦은 나이에 시작한 공부지만 같이 공부하는 친구와 잘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이 계셔서 행복하다”며 “한글교실이 없었으면 글이 주는 고마움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양산시는 2015년에도 초등학력 인정과정 1, 2단계반과 기초교양과정 등 20여개 반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