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문화

■ <양산문화> 통권 25호 발간
한 권으로 돌아보는 2014 양산문화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5/01/06 10:14 수정 2015.01.06 10:13
전문가가 본 지역 문화부터 회원 작품까지 담아




양산문화원(원장 박정수)이 한 해 동안 양산문화원의 발자취와 양산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양산문화 통권 25호’를 발간했다. 

이번 양산문화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기존 판형과 한자 중심 편집에서 탈피, ‘참여와 소통’할 수 있는 책으로 만들었다. 또 문화원 회원을 비롯해 지역 문화ㆍ예술인이 직접 참여해 양산과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 의미를 더했다.

지난 2014년 문화원 활동을 돌아보는 ‘사진으로 만나는 양산문화’를 비롯해 박정수 문화원장 인터뷰, 양산문화원 동아리 탐방, 사진으로 만나는 회원 작품 등이 있다.

특집으로 양산시립박물관 신용철 관장이 쓴 ‘통도사 가람배치에 대한 고찰’이 실려있으며 향토사 연구 코너에는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엄원대 교수의 ‘박제상 관련 영사향부 고찰’, 신한균 사기장의 ‘일본 보물 고려다완, 그것은 양산 법기리에서 생산됐다’, 양산시립박물관 이지은 학예연구사의 ‘시립박물관 소장유물’ 등 지역 문화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밖에도 문화원 회원의 시, 수필, 기행문 등을 만날 수 있는 ‘회원 문단’, 양산 2천년 역사, 미타암, 충신 박제상과 백결 선생 등에 대해 쓴 ‘회원 논단’ 코너가 마련돼 있다.

양산문화원은 “양산에 있는 소중한 문화와 그것의 가치를 발견하고 알리기 위해 지난 한 해 쉼 없이 달려왔고 그 노력의 하나로 이번 양산문화도 새롭게 꾸며봤다”며 “2015년에도 문화원이 양산 문화를 알리고 계승ㆍ발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 INTERVIEW   양산문화원 박정수 원장

“자료로서 부끄럽지 않은 책 만들었다”

지난 7월 제8대 문화원장으로 취임한 박정수(사진) 원장은 그동안의 관행과 방식을 혁신하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문화원을 만들기 위해 더 유익한 내용의 ‘양산문화’를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시대가 변함에 따라 문화를 생각하는 사고도 바뀌고 있고 특히나 젊은이에게 지역 문화는 나이 든 사람의 전유물이며 고리타분한 것으로 치부된 지 오래됐다”며 “그런 시각을 바꾸기 위해 기존 양산문화가 고집했던 것을 버리고 자료와 책으로서 가치를 충분히 할 수 있는 부끄럽지 않은 책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산이 변한만큼 문화원도, 지역 문화도 숱한 변화를 거쳐 왔고, 문화를 바라보는 시각 역시 바뀐 만큼 젊은이들이 바라보는 시각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문화원 정책 역시 바꿔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와 예술이 살아있는 양산으로 만들기 위해 문화원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