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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편에서는 수동 진열장 일부를 최신 전동식 보안 진열장으로 교체하고 지난해 박물관으로 이관한 ‘하북 신평유적 출토 청동기 시대 토기’와 ‘반달형돌칼’ 등을 처음 선보인다.
고분실에는 삼국시대 토기 제작방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각종 토기와 설명을 추가했다.
특히 통도사 배려로 역사실에 보물 제1735호인 ‘통도사 은입사청동향완’(사진)을 공개했다. 이 향완은 통도사 대웅전에서 쓰던 것으로 기면 전체에 걸쳐 은실로 아름다운 연꽃무늬를 새겨 넣은 은입사 기법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명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고려말 전공판서(典工判書, 정3품 장관)를 역임한 정인언(鄭仁彦)이 통도사에 시주했다고 새겨져 있어 시주자와 제작 시기를 알 수 있는 기념작으로 유명하다.
어린이 체험실에는 지역출신 위인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업적과 함께 실물 크기 사진 패널을 추가해 인물과 실제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소장유물을 맞춰 보는 퍼즐을 추가했으며 이밖에 박물관 로비에서 관람객이 직접 양 카드에 새해 소원을 적는 ‘새해 소망 적어 달기’ 코너를 설까지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용철 시립박물관장은 “앞으로도 박물관 개관 이후 이관한 많은 양산출토 유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