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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시립박물관, 새해 맞아 새 유물 공개..
문화

시립박물관, 새해 맞아 새 유물 공개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5/01/13 09:35 수정 2015.01.13 09:33
은입사청동향완, 청동기 토기 선보이고

상설 전시실ㆍ어린이 체험실 개편해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새해를 맞아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양산의 유구한 역사문화를 소개하고 방학을 맞아 박물관을 찾는 어린이에게 재미있는 역사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상설 전시실과 어린이 체험실을 개편했다.

이번 개편에서는 수동 진열장 일부를 최신 전동식 보안 진열장으로 교체하고 지난해 박물관으로 이관한 ‘하북 신평유적 출토 청동기 시대 토기’와 ‘반달형돌칼’ 등을 처음 선보인다.

고분실에는 삼국시대 토기 제작방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각종 토기와 설명을 추가했다.   

특히 통도사 배려로 역사실에 보물 제1735호인 ‘통도사 은입사청동향완’(사진)을 공개했다. 이 향완은 통도사 대웅전에서 쓰던 것으로 기면 전체에 걸쳐 은실로 아름다운 연꽃무늬를 새겨 넣은 은입사 기법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명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고려말 전공판서(典工判書, 정3품 장관)를 역임한 정인언(鄭仁彦)이 통도사에 시주했다고 새겨져 있어 시주자와 제작 시기를 알 수 있는 기념작으로 유명하다.

어린이 체험실에는 지역출신 위인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업적과 함께 실물 크기 사진 패널을 추가해 인물과 실제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소장유물을 맞춰 보는 퍼즐을 추가했으며 이밖에 박물관 로비에서 관람객이 직접 양 카드에 새해 소원을 적는 ‘새해 소망 적어 달기’ 코너를 설까지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용철 시립박물관장은 “앞으로도 박물관 개관 이후 이관한 많은 양산출토 유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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