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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경남 ‘대표’에서 후퇴한 삽량축전..
문화

경남 ‘대표’에서 후퇴한 삽량축전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5/02/03 10:29 수정 2015.02.03 11:08
2015 경남도 우수 문화관광축제 평가서 두 단계 하락

양산시 “축전 콘텐츠 부족 아닌 짧은 운영 기간 탓”




양산을 대표하는 축제 ‘삽량문화축전’이 올해 경상남도 우수 문화관광축제 선정 평가에서 시부 ‘유망축제’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 ‘대표축제’로 선정된 것과 비교했을 때 두 단계 하락한 것이다.

경남도는 도내 15개 시ㆍ군에서 진행하는 문화관광축제 가운데 우수한 축제를 육성ㆍ발굴하기 위해 해마다 우수 문화관광축제를 선정하고 있다. 전문가 평가에 따라 ‘대표’, ‘우수’, ‘유망’ 등 세 단계로 등급을 정하고 단계에 따라 지원금을 주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달 27일 문화관광분야 전문가 5명으로 구성한 ‘201 5 경남도 지정 문화관광축제 선정위원회’를 소집, 각 시ㆍ군 추천을 받은 18개 문화관광축제를 평가했다.

이들은 축제 콘텐츠, 운영, 발전성, 성과 등 15개 항목에 걸쳐 평가했다. 그 결과 삽량문화축전은 경남도 지정 축제 중 가장 낮은 등급인 ‘유망축제’로 선정됐다.

이에 대해 새로운 콘텐츠 부족 등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낮은 평가를 받은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양산시 문화관광과는 “콘텐츠, 볼거리 부족보다는 다른 지역 축제와 비교했을 때 삽량문화축전 기간이 짧아 관객 동원 등이 차이가 크게 난다. 그 부분에서 감점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지난해는 역사문화축전이라는 큰 틀을 잡은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지만, 올해는 큰 틀을 유지한 채 세부 콘텐츠만 보완하려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앞으로 시와 삽량문화축전추진위원회가 회의를 거쳐 더 발전하는 삽량문화축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대표축제로는 창원시 진해군항제, 남해군 독일마을맥주축제가, 우수축제는 김해시 분청도자기축제, 창녕군 낙동강유채축제, 유망축제로는 양산시 삽량문화축전, 진주시 개천예술제, 거창군 한마당대축제, 의령군 의병의 날 기념축제가 선정됐다.

이에 경남도는 대표축제에 각 7천900만원, 우수축제에 각 4천만원, 유망축제에 각 2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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