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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결혼이주여성 간 결연을 통해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이주여성의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멘토ㆍ멘티가 된 결혼이주여성 70여명은 서로에게 결연증서와 장미꽃을 전달하며 앞으로 자매처럼 지낼 것을 약속했다.
특히 이날 이주여성들은 ‘성 평등은 다문화 평등을 위한 외침’, ‘선주민과 이주민이 더불어 사는 양산시’, ‘나는 당당한 양산시민이다’ 등의 문구를 손수 만들어 다문화에 대한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최연숙 센터장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결혼이주여성이 서로를 위한 멘토ㆍ멘티가 돼 주는 훈훈한 모습에 흐뭇하다”며 “특히 오늘 나눠드린 ‘빵과 장미’에는 106년 전 여성들이 주장했던 생존권과 참정권 보장의 목소리가 담겨있는데, 오늘날에는 빵과 장미가 어떤 의미를 가져야 할지 다 함께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