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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손자의 마음으로 어르신께 선물 드렸어요” ..
교육

“손자의 마음으로 어르신께 선물 드렸어요”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5/03/17 09:56 수정 2015.03.17 09:53
양산고 천성오케스트라, 북부동 희망마을에 위문품 전달



양산고등학교(교장 박규하) 천성오케스트라가 지난달 개최한 정기연주회 수익금 전액을 홀몸 어르신을 위해 썼다.

천성오케스트라가 연주회로 얻은 수익금은 56만원. 이를 가치 있게 쓰는 법을 고민하던 중 박규하 교장이 학교 인근 희망마을에 홀몸 어르신이 많으니 어르신들에게 작은 선물을 하자고 제안해 위문품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쌀 7포대와 라면 14상자를 희망마을에 전달했다. 학생들은 전달식에 온 어르신께 “평소에 어르신들과 마주치면서도 인사를 잘 못 드렸는데 이렇게 인사를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의 힘으로 어르신께 이런 기부도 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윤호관 희망마을 이장은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어린 학생이 이렇게 도와줘 고맙다”며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진 학생인 만큼 장차 우리나라를 빛내는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현했다.

한편, 양산고 천성오케스트라는 음악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과 인성교육을 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창단했다. 지난해 10월 경상남도 학예대회에서 우량상을 받았으며 지난달 26일 ‘제1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실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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