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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지난해 양산시민이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본 책!..
문화

지난해 양산시민이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본 책!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5/04/07 09:16 수정 2015.04.07 09:13
‘불편하게 행복하게’ㆍ‘숨바꼭질’(시립) ‘달의 노래’(웅상) ‘미생’(양산)



인문ㆍ사회 서적보다는 문학, 드라마나 영화의 인기가 도서에 반영, 소설과 만화가 인기. 양산시민 독서 경향은 대략 이렇게 요약된다.

본지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지난해 양산 내 공공도서관 세 곳의 도서 대출 현황을 조사해보니 지난해 양산시민은 지역 내 공공도서관 세 곳에서 총 57만124권의 도서를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 도서관 모두 문학분야 도서가 압도적인 대출 권수를 보였다. 양산시립도서관은 12만5천276권, 웅상도서관은 14만308권, 양산도서관은 3만683권의 문학도서가 대출돼 2위인 사회과학분야보다 6배나 높게 기록됐다.

최다 대출 도서를 보면 시립도서관은 시골 부부의 일상 이야기를 만화로 풀어낸 ‘불편하게 행복하게(홍연식, 247회)’와 영화 숨바꼭질의 소설인 ‘숨바꼭질(이상민, 247회)’이 가장 많이 읽힌 책으로 꼽혔다.

웅상도서관은 한 소녀의 성장기를 담은 ‘달의 노래(호다카 아키라, 811회)’가 제일 많이 대출됐으며 이어 ‘플레이 플레이, 은하고(김재성, 684회)’, ‘해류와 노동(심호섭, 643회)’이 뒤를 이었다.

양산도서관은 드라마 ‘미생’의 인기를 반영하듯 최다 대출 도서 10위 중 6권이 ‘미생’으로 기록됐다. 도서관 재건축으로 임시도서관을 운영하는 탓에 다른 도서관과 비교했을 때 대출 권수의 차이는 있지만 1위부터 3위, 공동 5위(32회, 30회, 28회, 25회)에 ‘미생’ 시리즈가 연달아 이름을 올렸다.

또 각 도서관에서 최다 대출된 책 중 대부분이 소설이었다. 시립도서관은 아홉 살 인생(위기철, 239회), ‘회오리바람 식당의 밤(요시다 아쓰히로, 238회)’, ‘이차성징(문혜미, 235회)’ 등 최다 대출 도서 10권 중 8권이, 웅상도서관은 ‘향기로운 우물 이야기(박범신, 631회), ‘컨닝 X파일(크리스틴 부처, 555회)’, ‘전쟁을 이긴 두 여인(홍상화, 519회)’ 등 7권이 소설이었다. 또 드라마나 영화를 책으로 펴낸 ‘파바로티’, ‘미생’, ‘숨바꼭질’ 등도 각 도서관 대출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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