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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초대 詩]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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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詩] 봄날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5/04/07 11:00 수정 2015.04.07 10:57
유진숙 시인




 
↑↑ 유진숙
시인
한국천성문학예술인협회 회장
2013년 계간 한국청옥문학 시부문 등단
 
꽃샘바람 살랑살랑 불어올 때
내 마음 하얀 솜털 구름 되어
푸른 하늘을 날아 오른다


마냥 새로운 세상
미지의 세계에서
꿈속 무지개 다리를 건너가듯
한 걸음씩 뛰어가는 작은 백조
 
하늘은 맑고 공기는 상쾌하니
가는 길 축복하듯
날아오르는 새들의 합창 소리
내 더운 심장을 두들긴다


점점이 뜬구름 징검다리 삼아
내 마음은 어느새
그대 가슴 위에 살포시 내려앉아
나래를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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