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스모그(Data smog)
불필요한 정보가 지나치게 많이 유포되는 현상을 말한다. 인터넷 발달로 정보 유통속도가 빨라지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쓰레기 정보나 허위 정보가 마치 대기오염 주범인 스모그처럼 가상공간을 어지럽힌다는 뜻이다.
정보 부족에 시달리던 과거와 달리 현대인은 정보 과잉이 빚어내는 갖가지 폐해에 시달리고 있다.
각종 매체를 통해 자신 앞에 던져지는 수많은 정보 중에서 불필요한 것을 걸러내는 일이 중요해진 것이다. 이렇게 무한대로 쏟아지는 정보는 사용자를 정보 불안증, 정보 비만 등에 휩싸이게 한다. 전문가는 데이터 스모그를 해소하기 위해 정보 자체보다 ‘정보에 대한 정보’를 찾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큐레이션 커머스(Curation commerce)
큐레이터가 작품 등을 수집, 전시, 기획하듯이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를 위해 특정 분야 전문가가 경제성과 실용성이 높은 제품을 직접 골라 할인된 가격에 파는 전자 상거래를 말한다.
이런 거래 형태는 상품의 다양화와 정보 과잉으로 소비자가 상품 선택에 장애를 느끼면서 등장했다. 믿을 만한 전문가가 전문 지식을 통해 각 제품을 분석한 뒤 독창적이거나 품질이 좋은 제품만을 엄선해 소비자에게 추천하는 것이다. 이런 과정은 경제성과 실용성이 높으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제품 구매를 가능하게 해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에 이바지하며, 정보 피로와 결정 장애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여권 지수(Passport index)
여권 지수는 선비자 없이 여권만으로 방문 가능한 국가 수를 평가 기준으로, 각 나라의 여권 파워를 순위화한 것을 말한다. 전 세계 198개국을 대상으로 여권 비자 면제 점수가 높을수록 높은 순위가 매겨진다.
즉, 입국 비자를 미리 받지 않고도 방문할 수 있는 나라나 외국에 도착하자마자 비자를 즉석에서 받을 수 있는 나라를 기준으로 한다. 2015년 여권 지수 세계 1위는 미국과 영국(147개국), 2위는 한국과 프랑스, 독일(145개국)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