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그릇이 된 통도사 흙, 통도사에서 만나다..
문화

그릇이 된 통도사 흙, 통도사에서 만나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5/04/28 10:10 수정 2015.04.28 10:07
성보박물관, 송암 김진량 도자전



통도사 흙으로 만든 ‘통도 찻사발’이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전시된다.

통도사 성보박물관(관장 지준 스님)은 송암 김진량 도예가의 찻사발과 차 주전자 등 작품 30여점을 박물관 2층 중앙홀에 전시한다.

김진량 도예가는 흙이 지역의 정신을 담고 있다고 확신하고 지금은 사라진 ‘통도 그릇’의 흙을 찾아 8년 동안 찾아다녔다. 흙을 찾고 나서 그는 2년간 수십 차례 실험을 거듭해 통도 그릇을 복원하고, 전통 장작 가마를 사용해 흙이 지닌 고유성과 아름다움, 자연스러움을 표현하고 있다.

성보박물관은 “김 도예가의 사발에는 은은한 들꽃이 피어오른 것처럼 그릇 표면에 발화된 엷은 분홍색과 거친 질감은 흙이 가진 성품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며 “우리 통도 지역 흙으로 만든 작품인 만큼 지역민에게 더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시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