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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정동 ‘초심’(대표 김홍선)은 최고 육질 국내산 암퇘지고기를 최고의 맛과 서비스로 먹을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고기 맛을 아는 사람들에겐 이미 소문난 맛집이다.
‘참숯구이 전문점’이라고 초심을 소개하는 김홍선(57) 대표는 “100% 국내산 암퇘지만을 사용해 손님에게 최고의 돼지고기를 선보인다”고 자랑했다.
↑↑ 초심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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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돼지고기는 수퇘지보다 육즙이 풍부하고 육질이 부드러우며 지방의 담백함과 고소함이 살아있는 암퇘지고기를 사용해 연하고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참숯으로 구워 돼지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아 고기 고유의 육즙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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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숯에 구운 담백한 돼지고기
지글지글 맛있는 소리를 내며 구워진 삼겹살은 보는 것만으로 군침 돌게 한다. 거기다 어머니 손맛으로 담은 묵은지를 곁들어 상추에 싸 먹는 삼겹살 맛은 고소하면서 깔끔하다.
삼겹살은 김 대표가 직접 실험하며 가장 맛있는 두께를 찾아냈다. 6~7mm로 썰어낸 삼겹살은 손님들이 대화를 나누며 먹어도 타지 않고 육즙도 충분히 머금을 수 있는 두께라고.
또 다른 메뉴인 가브리살과 항정살은 돼지에서 나오는 특수부위로, 돼지고기 가운데 최고의 부위로 손꼽히기도 한다. 항정살은 돼지의 목과 앞다리를 연결하는 부위로 한 마리에서 200g 정도가 나온다. 소고기에 마블링(고기 내 지방 분포)이 있는 것처럼 항정살에도 1천개의 마블링이 촘촘히 박혀있어 ‘천겹살’이라고도 불린다.
가브리살은 등심 앞부분 껍질 바로 안쪽에 붙은 살로 이 부위 역시 한 마리당 200g 정도 나온다. 두 부위 다 구워 먹었을 때 소고기를 먹는 것처럼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식감이 기막히다.
특수부위와 삼겹살을 한번에 먹을 수 있도록 김 대표가 개발한 메뉴가 있다. 바로 돼지한판. 삼겹살, 항정살, 가브리살에 소시지와 가래떡을 더해 양은 풍성하면서도 가격은 저렴하게 책정했다.
김 대표는 “특수부위는 비싸지만 그만큼 맛있고 점점 대중화되고 있어 최대한 저렴하게 좋은 고기를 선보이려 한다”고 말했다.
↑↑ 돼지한판 상차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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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갈비, 손으로 잡아 뜯어먹는 재미
초심등갈비도 인기메뉴. 손님들이 먹기 편하도록 김 대표가 초벌해 내놓는 등갈비는 손님상 위에서 노릇노릇하게 익혀 먹으면 된다. 구워질수록 윤기를 더하는 등갈비와 숯으로 구워내 은은한 맛과 고소한 식감이 적절한 조화를 이룬다. 그야말로 시각과 후각을 동시에 자극하며 입맛을 당기는 것.
↑↑ 돼지등갈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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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톰하게 살이 붙은 등갈비는 적당히 익었을 때쯤, 왼손에 목장갑을 끼고 하나씩 뜯어줘야 제맛이다.
기름진 고기를 먹은 후에는 김 대표의 아내 백점옥(56) 씨가 직접 만든 단호박식혜로 마무리해야 한다. 단호박의 단맛과 영양이 그대로 살아 있으며, 다량의 섬유질을 함유해 장운동을 도와 기름진 음식 소화에도 효과적이다.
↑↑ 단호박 식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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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 밥상 부럽지 않은 상차림
고기 상차림도 뛰어나다. 파무침과 양파무침을 비롯해 잘 익은 묵은지와 김치전, 샐러드, 곤약무침, 소시지, 물김치 등 매일 아침마다 반찬을 만들어 손님에게 대접한다.
특히 점심 특선에는 된장찌개를 비롯해 10가지가 넘는 반찬이 기본으로 차려지며 여기에 제육볶음 또는 찐 등갈비를 차린다. 맛에 한 번, 풍성한 상차림에 또 한 번 반한다.
김 대표는 “초심(初心)이라는 이름처럼 첫 손님을 맞았을 때, 그때 마음으로 손님을 아끼고 정성을 다한다는 일념으로 5년 동안 하루도 가게 문을 닫지 않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며 “음식 장사를 하면서 음식으로 장난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정직한 마음으로 늘 좋은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홍선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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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양산시 삼성5길 10(북정동)
■ 연락처: 385-6678
■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10시(연중무휴)
■ 가격: 삼겹살(150g, 9천원), 등갈비(200g, 1만원), 양념 본갈비(200g, 1만원) 가브리살(150g, 1만원), 항정살(150g, 1만원), 돼지한판(500g, 2만7천원, 800g, 4만5천원), 안창살(100g, 1만9천원), 꽃살(100g, 1만9천원), 갈비살(100g, 1만7천원), 차돌박이(100g, 1만원), 점심 특선 제육정식(6천원), 등갈비정식(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