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아홉 음악가가 펼치는 색다른 무대..
문화

아홉 음악가가 펼치는 색다른 무대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5/05/26 13:49 수정 2015.05.26 01:46
음악학원연합회 ‘땡큐콘서트’에 시민 갈채


“클래식은 어렵다는 편견 깬 특별한 공연”




피아노, 바이올린, 클래식 기타, 첼로, 호른 등 다양한 악기와 감미로운 성악이 더해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색다른 무대를 만들어 냈다.

양산음악학원연합회(회장 최성길)가 주최한 ‘9인 교수 초청 양산연주회, Thank you Concer t’가 지난 23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엄마 손을 잡고 온 아이부터 색다른 공연을 보기 위해 찾은 연인, 친구, 부부 등 많은 시민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공연은 한 대 피아노에 두 피아니스트가 앉아 합주하는 ‘원 피아노 포 핸즈’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드보르작 ‘슬라브 무곡 10번’, 브람스 ‘헝가리 무곡 5번’을 선보인 이들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선율에 관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클래식 기타의 바덴 재즈 조곡 중 ‘간결함’, 오페라의 유령 중 ‘The phantom of the oper a’, 영화 여인의 향기 OST ‘Por Una Cabeza(포르 우나 카베자)’ 등 장르도, 악기도 다양한 음악을 공연했다. 마지막에는 9명의 연주자가 한 무대에서 로저스의 ‘The sound of music selection for orchestra’를 선보이며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특히 양산음악학원연합회는 이번 연주회로 얻은 입장료 수익금 전액을 지역 내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쓸 것이라고 밝혀 의미를 더했다.

최성길 회장은 “이번 공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양산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준비했다”며 “양산에 음악문화가 정착했으면 하며 특히 ‘클래식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지울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해 특별한 음악회를 개최하기를 소망하며 오늘 공연을 본 분들도 내가 가진 것을 나누고 베푸는 행복한 삶을 사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