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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대학입시 도우미] 학생부 종합전형 대비Ⅱ-창의적 체험활..
오피니언

[대학입시 도우미] 학생부 종합전형 대비Ⅱ-창의적 체험활동의 이해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5/06/09 09:50 수정 2015.06.09 09:46
이강식

효암고등학교 교사



 
↑↑ 이강식
효암고등학교 교사
 
이번 주는 학생부 창의적 체험활동에 대한 기록입니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다시 자율활동, 진로활동, 봉사활동, 동아리활동으로 구분됩니다. 이 활동은 각 학교의 자체 계획에 따라 이뤄지기도 하지만 학생 개인 역량이 드러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자율 활동은 교내의 다양한 활동(학급활동, 체육대회, 소풍, 학교축제, 학생회 활동 등)에서 학생 개인 특성이 묻어 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리더십을 기르기 위해 학급반장, 학생회 임원을 꼭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활동을 통해서 그것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가 더욱 중요합니다.

진로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많은 진로 프로그램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자신의 변화와 의미를 기록해 가야 합니다. 기억의 한계가 있기에 일기나 자신의 학교 활동 기록장을 남기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학생부 기록 여부를 떠나서 진로활동은 매우 의미 있는 활동입니다.

학생 스스로 자신의 관심과 진로를 개척하기 위해 여러 참고 사이트를 방문해 정보를 찾거나 관심 대학 홈페이지를 자주 찾는 것이 좋습니다. 그곳에서 발견한 관심있는 교수의 연구 방향을 따라서 고등학생 수준에서 깊이 있게 공부해 보는 것도 좋은 방향입니다.

동아리활동은 학생 관심 영역이 가장 뚜렷이 드러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을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을 것이며 학교 전통을 살려가는 동아리에서도 활동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공과 직접 관련된 동아리활동만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직접적인 연관성이 적은 동아리활동 속에서 자신의 전공적합성을 찾는 것이 더 의미 있을 것입니다.

비보이 동아리활동을 한 고등학생이 경영적인 전공적합성을 찾아가는 경우는 좋은 본보기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보이 활동을 하다 보니 많은 비보이가 엄청난 육체적 노력에 비해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생활을 하더라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래서 경영학적 고민을 시작하고 이 고민이 활동 속에 묻어난 사례가 있습니다. 경영학도와 비보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인데도 전공적합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봉사활동은 학생 개인의 인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기도 하지만 리더십, 전공적합성 등이 발휘되기도 하는 영역입니다. 각 고등학교 교육계획에 의한 봉사활동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찾아서 하는 봉사활동도 의미 있습니다.

우리사회에서 대학생이 된다는 것은 지도적인 위치에 설 수 있는 출발점이 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자신보다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을 향하는 눈과 활동은 공동체 구성원의 기본입니다. 그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발견하고 공동체를 사랑하는 마음을 길렀다면 더 좋을 것입니다.

학생들이 교내 수업 외에 두 번째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창의적 체험활동입니다. 평가자의 눈이 많이 쏠릴 수 있는 이유입니다. 자기 주도적이면서 주변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 가는 노력, 그 속에서 자신의 변화와 배움이 드러난다면 개인 삶의 성장에도 좋은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진학의 방향에서 벗어나도 의미 있는 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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