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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서운암, 단아한 자연의 색에 물들다..
문화

서운암, 단아한 자연의 색에 물들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5/06/09 10:20 수정 2015.06.09 10:17
전국 천연염색 작가ㆍ동호회 서운암에 모여

제3회 천연염색축제 ‘하늘꽃 셋’ 성황리 진행




통도사 서운암(주지 동진 스님)에 화사한 자연의 색채가 만연했다.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제3회 천연염색축제, 하늘꽃 셋’이 열린 것. 이날 통도사 주지 영배 스님과 노천문도회장 성파 스님, 이수성 전 국무총리, 윤영석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전국 천연염색 작가와 동호회 33개팀 700여명이 참여했다.

서운암을 찾은 관람객들은 유려한 서운암의 자연과 경내 곳곳에 전시된 천연염색 작품을 만끽했다. 또 개막식이었던 7일, 천연염료를 바탕으로 한 세 가지 색이 면직물을 통해 다양한 문양으로 재탄생하는 ‘천연염색 퍼포먼스’를 정관채 중요무형문화재 염색장이 연출해 관람객의 큰 박수를 받았다. 8일에는 관람객이 직접 천연염색을 체험하는 체험의 장이 열렸다.  

축제 조직위원장 장정대 부산대 교수는 “천연염색을 통해 다양한 색깔을 화려하게 수놓을 축제에서 ‘하늘 꽃 셋-우리는 하나’ 퍼포먼스를 통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같이 노래하며 천연염색이 아름다운 색감을 연출했다”며 “가장 친근한 천을 소재로 꾸밈없는 자연 그대로 우리가 추구하는 진정한 맛과 색채를 동시에 느끼고 즐김을 만끽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서운암 주지 동진 스님은 “자연의 아름다움은 조금이라도 허위나 가식이 없다”며 “축제는 자연은 색감을 물들이고 색감은 자연을 물들이는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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