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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권위 차리기보다 대중과 소통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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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 차리기보다 대중과 소통 중시”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5/06/23 12:08 수정 2015.06.23 12:05
통도사 주지 영배 스님 ‘진산 고불식’ 열려

“시민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사찰 될 것”



영축총림 통도사는 제29대 주지로 임명된 향전 영배 스님을 맞이하는 진산 고불식을 지난 17일 경내 설법전에서 봉행했다.

이날 통도사 방장 원명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원로 의원 선진 월파 대종사, 윤영석 국회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송인배 위원장, 이종희 양산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영배 스님의 주지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사부대중으로 설법전이 가득 찼다.

영배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자장율사계율을 기본 이념으로 이행하며 주지로서 권위를 내려놓고 대중과 논의하며 소통하는 소임자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며 “통도사를 전통과 현대가 함께하는 양산시민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신도와 일반 시민이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몸과 마음을 편히 쉬며 치유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시설을 제공해 ‘국지대찰(國之大刹)’로서 면모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영배스님은 이어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총림을 운영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을 안다”며 “그렇기에 여러 어른 스님과 대중 스님, 신도님 의견과 지원을 간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배 스님은 1966년 경하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았다. 제11~15대 중앙종회의원, 총무원 호법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제16대 종회의원, 울산 흥덕사 주지, 불교신문사 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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