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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일상과 환상의 경계 미술로 승화하다..
문화

일상과 환상의 경계 미술로 승화하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5/07/14 10:13 수정 2015.07.14 10:09
시립박물관, 내달 30일까지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전시

8월 29일, 전시 기념 숲속 음악회와 야간개장도 예정




↑↑ 이근은 작 ‘깊은 잠에 빠지다’(사진 왼쪽)와 최미라 작 ‘외출’(사진 오른쪽)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경남도립미술관과 공동으로 내달 30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부유하는 삶/Dreaming in Life’ 전시를 개최한다.

‘찾아가는 도립미술관’은 경남 지역민에게 미술문화를 가까이서 접할 수 있도록 지역 문화시설을 순회하며 경남도립미술관의 수준 높은 소장품과 지역 작가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다.
 
올해 다섯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부산, 대구, 창원 등 영남을 기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를 선정했다. 이번 전시를 꾸미는 곽윤정, 최미라, 이근은 작가는 시민에게 몽환적인 작품 40점을 선보인다.


영남 기반 신진 작가
3인 작품 40점 전시


전시제목 ‘부유하는 삶’은 누구에게는 일상일 수 있고 또 다른 이에게는 꿈같은 일을 의미한다. 꿈일 수 있고, 현실일 수 있는 상황을 ‘부유’해 있다고 설명하며 단 제목이다. 전시제목처럼 이들 세 작가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기분 좋게 멍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세 작가는 각자 개성이 뚜렷하지만, 관람객에게 작품을 통해 환상적인 이미지를 보여준다는 것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곽윤정 작가는 채도가 높지만 잘 어우러진 색감, 도시의 낯익은 풍경을, 최미라 작가는 작품에서 중년 여성으로써 시간과 삶에 대한 일상을 자신의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 이근은 작가는 우연성에서 작품 이미지를 가져오며 관객이 작품을 시작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한다.

양산시립박물관은 “찾아가는 도립미술관을 통해 양산시민이 다양한 미술문화를 접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많은 시민의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양산시립박물관은 전시기간인 내달 29일 저녁, 도립미술관 전시를 기념하는 숲속 음악회를 개최한다. 시립박물관 야외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숲속 음악회는 퓨전국악, 재즈, 통기타연주, 양산시립합창단 등이 함께한다.

또 이날 시립박물관 전시실을 야간개장해 음악과 미술이 한데 어우러지는 한여름 밤의 뜻 깊은 문화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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