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이번 시집은 ‘물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지난 25년간 김 시인이 쓴 시조 69편이 담겨있다. 책 제목과 동명의 시 ‘물의 노래’를 비롯해 ‘물빛’, ‘파도소리’, ‘춘추원’, ‘충렬사 가는 길’ 등 일상의 단편을 시조로 나타낸 작품과 양산을 담은 작품 등이 포함됐다.
경기대 교수이자 시인인 이지엽 씨는 작품 해설을 통해 “김 시인의 시집에서는 맑은 물소리가 난다”며 “물이면서 물 너머의 물, 곧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의 모태를 상징하기도 한다. 시인의 물에 대한 밀도 있는 시선은 한국시조단에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어 의미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지부장 권한대행 이종락)는 김보안 시인이 생전에 준비했던 시집 ‘물의 노래’ 출판기념회 및 추모회를 지난 18일 중부동 M뷔페에서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지역 문화계 인사를 비롯해 김 시인의 유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