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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과거와 현재 잇는 민요에 빠지다..
문화

과거와 현재 잇는 민요에 빠지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5/08/11 10:10 수정 2015.08.11 10:05
8월 기획공연, 토속민요 프로젝트 ‘불러온 노래’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국악과 대중음악 경계를 넘나들며 옛 노래를 부르는 ‘고래야 밴드’가 양산시민에게 토속민요로 우리 것의 정취를 알린다.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 8월 기획공연으로 준비한 ‘토속민요 프로젝트, 불러온 노래’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고래야 밴드는 옛 고(古), 올 래(來), 끌어당길 야(惹), 즉 ‘옛것으로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전해온 감성으로 모든 사람을 끌어당기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뜻을 가진 퓨전 국악 밴드다. 이들은 국악연주자, 소리꾼, 무용ㆍ연극 음악감독, 기타리스트, 브라질 민속악기 연주자 등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2011년 데뷔해 2012년 서유럽 최대 규모 음악축제인 ‘Sfinks Mixed Festival’에 참가했으며 2014년 KBS 국악대상 단체상을 받는 등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선보이는 공연 ‘불러온 노래’는 마을마다 삶의 풍경마다 생겨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토속민요를 독특한 방식으로 재창작해 관객에게 민요의 매력을 알린다.

특히 이번 공연은 단순히 노래만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박물관에서도 쉽게 구경할 수 없었던 토속 악기를 연주해 관객 눈길을 끌 예정이다. 제주 아낙들이 물을 길 때 사용했던 ‘물허벅’, 목화솜을 타던 활을 악기로 활용했던 ‘활방구’, 물바가지를 엎어놓고 두드렸던 ‘물방구’ 등 사전정보 없이 보면 무엇에 쓰던 물건인지 모를 소품이 무대 위에 올라 악기로 변신해 공연의 재미를 더해줄 것이다.

고단함 속에서도 위트로 가득했던 조상의 노래에서 현대의 삶을 꿰뚫는 공감을 만들 이번 공연은 모든 자리 1만원이며, 양산시문화정보포털 홈페이지(www.yangsan art.net) 또는 전화(379-8550)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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