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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오늘은 우리 아빠가 요리사!”..
문화

“오늘은 우리 아빠가 요리사!”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5/09/08 13:19 수정 2015.09.08 01:14
양산YWCA 개최 아빠는 셰프 요리대회

일ㆍ가정 양립 위한 아버지 역할 재조명



아빠가 가족을 위해 두 팔을 걷었다. 아이들과 엄마는 아빠가 요리하는 곁에서 연신 “아빠 파이팅!”, “우리 아빠 최고!”를 외쳤고, 아빠는 응원에 힘입어 장어구이, 스파게티, 구절판, 갈비찜 등 먹음직스런 음식을 완성했다.

양산YWCA(회장 도말순)는 지난 5일 양성평등이 이뤄지는 행복한 가정 만들기의 일환으로 ‘제3회 우리 아빠는 셰프 요리경연대회’를 양산농수산물유통센터 2층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일ㆍ가정 양립을 위한 가정의 아버지 역할을 재조명하고 남성의 가사 참여와 관심을 높여 양성평등과 건강한 가족문화 형성에 기여하고자 마련한 아빠 요리경연대회다. 대회에는 현직 시의원부터 네덜란드에서 온 아빠까지 모두 12명이 참가했다.

그 중 파엘리아(스페인 전통요리)와 안심스테이크를 요리한 버뮤런마틴 안툰(58, 물금읍) 씨가 대상을 차지하고, 양산닭갈비와 오징어불고기를 요리한 김도현(33, 중부동) 씨가 최우수상, 돌돌말이 닭가슴살 초밥과 쌈밥이 만난 날을 요리한 최영우(33, 물금읍) 씨가 우수상을, 찹스테이크와 칠리새우를 요리한 김택영(41, 물금읍) 씨, 톡톡튀는 크림파스타와 레인보우 치킨을 요리한 신동현(35, 남부동) 씨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시상식 후 모든 가족들은 아빠들이 선보인 요리로 점심을 먹으며 화목한 시간을 가졌다.

도말순 회장은 “대회 신청이 시작되자마자 선착순 마감될 만큼 이번 대회가 아버지들 사이에 큰 관심을 모았고, 많은 분이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가 가정에서의 아빠일, 엄마일 구분 없이 양성평등을 실천하고 이를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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