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품부터 수제 요거트, 목공품, 천성산 막걸리, 된장까지…. 지역 내 기업과 마을기업들이 자신의 특산품을 삽량문화축전 관람객에게 선보이는 ‘삽량 특산물 마켓’이 열렸다.
기업들은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에게 자사의 상품을 선보였고, 시민은 싼 값에 좋은 물건을 구매하는 기회를 축천 기간 동안 가지게 된 것.
올해 삽량문화축전에서 처음 운영된 삽량 특산물 마켓은 지역 진흥프로그램의 하나로, 지역 생산물과 특산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자리였다. 특산물 마켓을 통해 축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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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한국관광음식협회, (사)양산농촌체험관광협회,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양산지부, (사)양산시상공업연합회, (주)BBF, (주)희창유업, 세신실업(주), 천성산 양조장, 가야연당, 서이목공방, 양산시농업기술센터, 생활개선양산연합회 등 12개 기업ㆍ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박보희(53, 중앙동) 씨는 “마켓에서 저렴한 가격에 주방용품을 샀는데 우리 지역에 이런 기업이 있는지 처음 알았고 지역에서 만든 상품이니 더 믿음이 간다”며 “마켓 내 운영하는 부스가 적어 아쉬웠고 다음에는 더 많은 지역 기업이 참여해 좋은 상품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켓에서 ‘길된장’ 부스를 운영한 김민혁(27, 상북면) 씨는 “오이와 된장을 준비해 시민이 직접 시식할 수 있게 준비했더니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셨고 바쁘고 알찬 3일을 보냈다”며 “올해 처음이지만,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마켓에 많이 와주셨고 이를 통해 우리 기업도 많은 홍보를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