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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5 양산삽량문화축전
숨겨왔던 끼, 축전에서 다 뽐내자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5/10/06 09:27 수정 2015.10.06 09:53
거리공연장을 빛낸 길거리 공연부터

노래자랑, 씨름대회, 풍물대회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축전





올해 삽량문화축전은 시민이 단순히 공연을 보고 프로그램 체험하는 것을 넘어 시민이 무대에 직접 오르며 그동안 숨겨왔던 재능을 마음껏 펼치는 장으로 구성됐다.

축전 기간에 거리무대에서는 양산 내 청소년과 댄서들이 참여하는 ‘청소년 거리댄스’,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지역에서 활동하는 비보이, 팝핀크루의 스트릿댄스 쇼 ‘양산천 크루’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이들 공연에는 어린 아이부터 청소년,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한 마음으로 길거리 문화를 즐기며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4일 삽량문화축전 특설무대에서 열린 ‘내 끼를 펼쳐라, 끼 자랑 페스티벌’은 시민이 자신의 끼를 무대에서 발산할 수 있는 장으로 스페인 춤, 태권무, K-pop 댄스 등 끼로 똘똘 뭉친 시민이 웃음을 선사했다.

관람객들은 아이들 재롱에는 엄마 미소로, 노년의 열정을 펼친 어르신들에게는 큰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모두가 화합했다.

3일과 4일, 양산천 둔치 씨름장에는 양산시씨름협회(회장 안태일)가 주최ㆍ주관한 ‘제2회 양산시씨름협회장기 삼장수 씨름대회’가 열렸다.


4일 (사)한국국악협회 양산시지부(지부장 권한대행 황분연)가 주관한 ‘풍물한마당 경연대회’에서는 삼성동의 모듬북, 강서동의 학춤, 덕계동의 취타 공연에 이어 8개 읍ㆍ면ㆍ동이 경연을 펼쳤다.

축전의 대미를 장식한 ‘어르신과 함께하는 추억의 콩쿠르’는 어르신 부문, 일반 부문으로 나눠 13개 읍ㆍ면ㆍ동별 최고 노래 실력가들이 참가해 자신의 애창곡을 열창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프로 못지않은 노래 실력과 무대 매너로 축제를 빛냈으며 참가자를 응원하기 위한 응원 경쟁도 열띤 양상을 보였다.


이외에도 박제상 추모 전국 백일장 대회, 학생 휘호 대회 등 다양한 대회가 열리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일 수 있었다. 행사장 곳곳에서 운영한 체험부스 95곳에서는 지역 예술인 작품 전시부터 도자기 만들기, 가훈 써주기, 가면 만들기, 팝업북 만들기, 천연염색 체험, 한지 체험, 커피콩 볶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다음은 각 대회 수상자.

제2회 양산시씨름협회장기 삼장수 씨름대회청년부 우승 박동휘 준우승 김동현 3위 전태훈, 조수빈 ▶중년부 우승 신창화 준우승 백상락 3위 김대일, 강창권 ▶장년부 우승 문종만 준우승 천남수 3위 임정순, 양봉석 ▶읍ㆍ면ㆍ동 대항전 우승 물금읍 준우승 덕계동 3위 서창동

어르신과 함께하는 추억의 콩쿠르 어르신 부문 ▶금상 김귀정(삼성동) ▶은상 남인택(강서동), 이귀자(서창동) ▶동상 김종선(상북면), 김양일(소주동), 강삼순(평산동) 일반 부문 ▶금상 서재원(서창동) ▶은상 목영자(하북면), 윤영자(덕계동) ▶동상 김순조(상북면), 이현아(삼성동), 이상훈(평산동)

풍물한마당 경연대회 ▶최우수 물금읍 ▶우수 양주동, 소주동 ▶장려 동면, 상북면, 중앙동, 평산동, 서창동

↑↑ 웰컴투삽량 내 '삽량의 유물' 체험관에서 아이와 부모가 함께 금동관 만들기를 하고 있다.
↑↑ 개막식 전, 영대교~신기교 1km 구간에 조성된 ‘엄정행 음악길 선포식’행사를 진행했다.
↑↑ ‘삽량의 맹세’ 재현극을 통해 관람객에게 선조의 용맹과 충성심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 양산도자기 체험전에 참여한 아이가 도예가와 함께 도자기를 빚고 있다.
↑↑ 이지은 무용가가 시민 안녕과 축전 성공을 비는 고유제에서 살풀이를 시연했다.
↑↑ 삼장수기상춤 행사에 시민 5천여명이 함께하며 시민이 춤으로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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