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통도사 ‘영축문화축제’ 봉행..
문화

통도사 ‘영축문화축제’ 봉행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5/10/13 11:01 수정 2015.10.13 10:55
1370주년 개산대재 17일부터 21일까지

체험 행사, 음악회, 댄스 경연 등 다채



통도사(주지 영배 스님)는 1370주년 개산대재(開山大齋)를 맞아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영축문화축제’를 연다.

개산대재는 신라 선덕여왕 15년(646년) 자장율사가 영축산에 금강계단을 쌓아 부처 사리와 가사를 봉안하고 통도사 산문을 연 음력 9월 9일을 기념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개산대재는 지난 2013년부터 ‘영축문화축제’로 명칭을 바꿔 불교 행사는 물론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축제 동안 통도사 경내에는 국화장엄이 이어지고 성보박물관부터 부도전까지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는 부처님과 자장율사가 입었던 가사를 친견하는 가사배견도 열린다.

첫날인 17일에는 오전 11시 어린이 수계식(부처님의 재가불자가 되겠다는 다짐을 하는 자리)으로 시작, 오후 1시 어린이 재롱잔치, 오후 2시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17일과 18일에는 성보박물관 앞 무대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리며 18일 오전 10시부터 괘불이운(스님들과 마을 청년들이 입에 입막음 천을 물고 괘불을 마당에 모시는 것)과 괘불헌공(부처님 앞에 차와 향을 올리는 의식)이 이어진다. 같은 날 오후 1시에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공연이 진행된다.
 
20일에는 괘불탱 특별전과 함께 고승 사리를 안치한 부도전에 차를 올리는 부도헌다 의식을 진행한다. 축제 마지막날인 21일에는 오전 8시에 자장율사 진영을 모신 개산조당에서 영고재를 올리며 오전 10시 법요식으로 축제 막을 내릴 예정이다.

통도사는 “개산 1370주년을 맞아 자장율사께서 개산한 참뜻을 이어받아 참된 수행자 상을 정립하고 중생교화 등불이 되기를 서원하며 이번 영축문화축제를 봉행하게 됐다”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부탁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